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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꺾인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과 결합도 '안갯속'
전한울 기자
2026.03.30 18:48:52
가상자산 거래량 전반 감소…네이버파이낸셜 주식교환 일정 3개월가량 연기
이 기사는 2026년 03월 30일 18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두나무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거래량 감소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은 당초 예정 시점보다 약 3개월 연기했다. 향후 정부 인허가 진행 상황에 따라 양사 결합 성사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두나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5578억원, 영업이익 869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 26.7% 감소했다. 


이번 실적 악화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거래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두나무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기회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두나무는 지난해 11월26일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털금융 패러다임 전환기에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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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관련 절차는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이날 두나무는 '2025년 연간 사업보고서'와 함께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관련 정정 공시를 공개했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두나무의 주식교환 주주총회 예정일은 기존 5월22일에서 8월18일로 연기됐다. 주식교환 일자도 6월30일에서 9월30일로 변경됐다. 


일정 지연에 더해 거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회사 측은 이번 공시를 통해 "정부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바, 해당 인허가 진행상황 등에 따라 일정이 지연되거나 본건 주식의 포괄적 교환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감자 일정도 일부 연기됐다. 앞서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주식교환에 앞서 감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에 따라 발생하는 자기주식을 임의 소각하기 위한 절차다. 이번 공시를 통해 감자 기준일은 기존 6월 29일에서 9월 29일로 변경됐다.


두나무 측은 당분간 정부 승인 절차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현재 정부 승인 절차 진행 중"이라며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단계를 밟아 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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