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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력망 수요 확대에…LS전선, 작년 역대 최대 실적
신지하 기자
2026.03.30 10:56:41
작년 말 수주잔액 7조6300억…사상 최대치
LS전선 동해 사업장. (사진=LS전선)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LS전선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글로벌 전력망 투자가 확대된 덕분이다. 수주잔고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S전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5882억원, 영업이익 2798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실적에 대해 LS전선은 "초고압과 해저케이블 중심의 수요 확대와 LS에코에너지 등 자회사 실적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4년 매출 6조7653억원, 영업이익 2745억원과 비교해 각각 12.2%, 1.9% 늘어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기준 수주잔액은 약 22% 증가한 7조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의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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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실적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LS에코에너지는 매출 960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10.5%, 49.2% 늘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LS전선과의 교차판매 확대와 아세안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고성장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시공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2442억원으로 전년 매출 1303억원 대비 87.4%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서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2030년 매출 10조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글로벌 생산과 공급망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과 멕시코 버스덕트 공장을 건설 중이며, 비중국권 유일의 희토류 원료 공급사인 호주 라이너스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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