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임초롱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이 금리 인하기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권·자산운용 등 비이자이익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2조5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11일 농협금융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5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순이익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8조411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우량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순이자마진(NIM)이 낮아진 영향이다. 실제로 은행·카드 부문의 NIM은 1.7%에서 1.67%로 3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2조2740억원으로 26.4% 급증했다. 수수료이익이 2조727억원으로 15.2% 늘었고, 유가증권·외환 파생상품 관련 이익도 1조5563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65.98%까지 확대해 건전성 관리도 강화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NH농협은행이 1조8140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리테일과 기업금융(IB)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순이익 1조 316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1조 클럽'에 진입했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은 각각 2155억원, 8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감소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농업지원사업비로 6503억원을 집행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농업·농촌 지원을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비이자이익 확대와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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