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KB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60조원을 돌파하며 오랜 기간 따라다닌 '저평가주' 꼬리표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PBR(주가순자산비율)도 1배를 넘어 금융지주 역사상 첫 기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장중 6%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며 시총 60조원을 돌파했다. 주가 역시 16만원을 넘기며 이달 들어서만 약 20% 수준의 급성장을 보였다.
이번 상승으로 KB금융의 PBR 역시 1배를 넘어섰다. 이 역시 금융지주 중에서는 최초다. KB금융을 비롯한 주요 금융지주들은 뛰어난 실적에도 불구하고 PBR이 0.5배 안팎 수준에 머무르며 만년 저평가주라는 굴레를 좀처럼 벗지 못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KB금융의 파격적인 주주환원책이 시장 신뢰를 얻은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조에 가까운 당기순익을 낸 KB금융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상한선 없는 주주환원 확대를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주주환원 규모는 총 3조600억원으로 총주주환원율이 52.4%를 기록했다.
특히 KB금융이 내세우고 있는 CET1(보통주자본)비율 기준 주주환원책이 시장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KB금융은 목표 관리 수준 CET1비율을 초과하는 재원은 모두 주주환원책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KB금융의 CET1비율은 13.79%로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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