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보도전문채널 YTN의 노사 임금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 반응은 차갑게 돌아왔다. 회사가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비용 상승 요인인 임금인상이 결정되자 호재가 아닌 수익성 악화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임금협상 타결 소식이 보도된 직후 유가증권시장에서 YTN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YTN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마이너스(-) 2.74% 하락한 354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들어 YTN 주가는 뚜렷한 상승 추세를 형성하지 못한 채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대주주 변경 이후 경영 정상화 기대가 일시적으로 반영되기도 했으나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확인되지 않자 주가는 다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금타결 협상 역시 노사 간 갈등 해소라는 호재임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업계에서는 회사가 적자 기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인건비 상승이 비용 부담 요인으로 인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해당 소식이 전해진 당일 거래에서도 매수세가 뚜렷하게 유입되지 않으며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 종목 토론 게시판 등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도 우려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적자 상황에서 비용만 늘어나는 구조"라며 수익성 악화를 지적했고 대주주인 유진그룹의 경영 성과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의견도 나왔다.
YTN은 이번 협상을 통해 노사 관계의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 다만 실적 개선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주가가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진그룹 체제 출범 이후 첫 임금협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향후 경영진이 적자 탈출과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 지가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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