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올해를 '글로벌 리더십 완성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기존 캐시카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비롯해 방사성 의약품(RPT) 사업과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해 대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훈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세노바메이트 중심의 시장 리더십 강화와 RPT, AI 기반 연구 혁신을 축으로 글로벌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는 새해 전략을 밝혔다.
이 사장은 "2026년 병오년은 붉은 말이 지닌 역동성과 추진력이 극대화되는 해로 SK바이오팜이 글로벌 리더십을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가 연구(R)의 글로벌화를 통해 도약의 토대를 다진 해였다면 올해는 핵심 제품인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1위 도약, RPT를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축 가동, AI 기반 혁신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결정적인 한 해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사장은 세노바메이트를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지탱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성장 가속도와 임상 확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처방 영역을 확대하고 경쟁 약물 특허 만료 등 시장이 개편되는 시기에 절대적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미래 성장축을 이끌 핵심 모달리티로 RPT를 꼽았다. 이 사장은 "RPT는 아직 명확한 글로벌 선도자가 부재한 시장으로 초기 주도권 확보가 향후 성장 속도를 좌우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 확충, 글로벌 파트너십,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선점의 기회'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사장은 AI 기반 연구 혁신과 관련해 회사가 구축해 온 데이터·AI 기반 연구 체계를 속도와 정확성이 담보되는 실질적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연구개발 전 주기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해 'AI로 일하는 제약사'로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연구 패러다임 대전환을 선언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글로벌 운영 전략에 대해서도 이 사장은 "미국 직판을 통해 축적해 온 시장 진입과 상업화 경험을 각국 파트너들과 공유하며 지역별 협업 모델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해 왔다"며 "이를 토대로 공급망, 규제 대응, 상업 운영 등 전 영역에서 실행력을 강화하고 아시아를 포함한 신규 시장 확대에 대비한 내부 운영 체계를 선제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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