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비트코인이 2일 새벽 1억2600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억3000만원대를 잠시 회복했지만, 다시 1억2000만원대 선으로 떨어지며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 조짐과 더불어 가상자산 시장을 향한 전방위 견제·우려가 이어지면서 변동폭이 한층 커진 모양새다.
이날 오전 1시30분 기준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 하락한 1억2662만원에 거래됐다. 이틀 전과 대비해선 6.7%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초 비트코인 시세가 1억6000만원대까지 치솟은 점을 고려하면 20%가 넘는 하락율을 나타낸다. 이날 오전 10시경 1억3000만원대를 잠시 회복했지만, 오후 15시20분 기준 시세가 1억2992만원으로 다시 하락하며 1억2000만원대 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저점 매수를 향한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임박하면서 시장 불안감 및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1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가 주최하는 대담에서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관련 언급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연말 기간 '산타랠리'를 향한 기대감도 한층 저조해진 모양새다. 산타랠리는 성탄절 직전부터 이듬해 초까지 미국 주가 지수가 상승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아울러 최근 해외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고, 가상자산을 향한 경고성 발언까지 내놓으면서 시장 변동폭이 한층 커지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가 가상자산에 대해 강경 기조를 보이는 점도 주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가상화폐와 관련한 불법 행위에 대해 경고를 내린 바 있다. 이에 CNBC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중국 정부의 강경 기조가 가상자산 시장에 일부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들 사이에 회피 심리가 형성됐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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