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에 성공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의 해외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그룹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082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3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33억원으로 61.4% 늘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1조169억원, 영업이익은 919억원으로 각각 4.1%, 41% 증가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MBS), 백화점 등 주요 유통 채널은 물론, 면세점과 크로스보더(직접 수출 협업) 채널 매출이 모두 확대됐다. 이로 인해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24% 성장했다.
해외 사업 역시 성장세가 뚜렷했다. 라네즈의 립·스킨케어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실적을 견인했고 에스트라는 글로벌 더마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존재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려는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군 강화로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시장에서 라네즈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에스트라·한율 등 신규 브랜드 확산이 본격화됐다. 유럽·중동(EMEA) 지역에서는 라네즈·이니스프리의 견조한 성장과 에스트라의 진출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다. 중화권은 사업 구조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일본과 동남아 등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도 브랜드별 마케팅 활동 및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의 주요 자회사인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도 신규 트렌드 대응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메이크업과 티(Tea) 카테고리에서는 카테고리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톱3 진입과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글로벌 성장 가속, AI 기반 경영 혁신을 통해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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