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최근 코스피 지수가 4000을 넘어서 고점 부담이 커지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The Time' 시리즈의 세 번째 컬러 펀드를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롱숏 펀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3월 블루 펀드 설정 이후 7개월 만에 신규 펀드를 설정하며 신한증권 리테일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롱숏은 시황에 관계없이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은 매수(long)하고, 하락하는 종목은 공매도(short)하는 전략으로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들의 주된 전략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운용은 'The Time-Red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지난 24일 설정했다. 판매는 신한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으며 신한PBS(20억원 시딩), 신한은행, 한국펀드파트너스가 각각 신탁·수탁·사무관리를 담당한다. 운용사 역시 고유자금 10억원을 함께 투입해 책임운용 의지를 나타냈다.
타임폴리오운용의 컬러 시리즈는 판매채널에 따라 만들어진다. 2022년 삼성증권 채널을 통해 설정한 '블랙'과 2025년 3월 신한투자증권 채널의 '블루'에 이어 이번에 '레드'를 내놓으며 컬러 라인업을 확장했다. 펀드 전략은 기존 The Time 시리즈와 동일하다. 국내외 롱숏이 80%, 메자닌·비상장이 20%, 공모주 및 이벤트 드리븐 전략이 5% 이내다. 멀티전략을 활용해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 수익률을 추구한다.
이번 출시의 배경에는 시리즈가 쌓아온 트랙레코드가 자리한다. 2016년 5월 설정 이후 The Time 시리즈는 누적 234.9% 수익률을 기록하며 KOSPI(83.5%)를 크게 웃돌았다. 연환산 수익률은 13.7%로 KOSPI 6.6%의 두 배 수준이다. 특히 변동성(10.1%)은 시장(17.2%) 대비 낮으면서 샤프지수는 1.13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폭등장을 제외하면 장기간 꾸준히 코스피 지수를 초과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시리즈 내 개별 펀드 역시 The Time-M(264.5%), The Time-A(254.9%), The Time-H(244.5%) 등 200%를 넘는 누적 수익률을 올리며 장기 성과를 쌓고 있다.
최근 시장 환경도 릴레이 출시를 뒷받침한다. 최근 코스피는 2400선에서 4000선을 넘어서는 등 70~80%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대형주의 폭발적 상승이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연말 조정 가능성과 외국계 단기 자금 이탈 우려도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 이후 롱온리 상품이 50~100%의 수익을 내며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졌다"며 "이제는 롱온리 전략 비중을 일부 줄이고 보험 성격의 롱숏 펀드를 편입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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