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비 기자] 포스코DX가 지난해 인수한 태양광발전 자회사를 1년 만에 전량 매각했다. 포스코DX측은 신규 사업 진출이나 신성장 사업 투자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DX는 지난해 7월11일 에스케이태양광발전 지분 100%(5000주)를 취득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하고 이후 사명을 에이치씨태양광발전으로 변경했다. 당시 이 회사의 자산총액과 매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포스코DX는 불과 1년 만에 태양광발전 자회사를 매각했다. 포스코DX 측은 "태양광 사업자로 직접 진출한 적이 없고, 과거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채무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매입이었다"며 "이번 매각 역시 신성장 사업 투자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각의 구체적인 시기, 거래상대방, 처분 손익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코DX 관계자는 "발전소 측의 열악한 상황으로 채무 관계가 지속돼 이를 청산하기 위해 해당 발전소를 매입(주식매입, 자회사 편입)했다가, 적당한 시기를 보고 최근 매각했다"며 "매각 금액도 굉장히 적다"고 밝혔다. 이어 "매각은 이사회를 통해 결정됐으며 별도 공시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해 반기보고서에만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일부 업계에서는 포스코DX가 공개적으로 AI·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매각을 '선택과 집중'의 신호로 해석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치씨태양광발전 지분 매각은 단순한 자회사 정리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선택과 집중 기조 속에서 포스코DX가 미래 성장축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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