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스탁론-딜사이트씽크풀스탁론
엠디엠, 홈플러스 폐업 직격…임대수익 펀드 '흔들'
김정은 기자
2025.08.20 14:40:19
15개 中 10개 엠디엠 소유… 수익증권 지분율 80%로 손실 불가피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9일 10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홈플러스의 폐업 결정으로 국내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그룹이 보유한 10개 점포가 모두 문을 닫게 됐다. 엠디엠그룹은 펀드 수익증권의 대주주로 최근 지분율을 80%까지 확대했지만, 이번 폐업으로 임대수익이 끊기면서 수익 구조에 차질이 생겼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폐점 대상 15개 점포 중 엠디엠이 보유한 10개 지점은 ▲가양점 ▲시흥점 ▲일산점 ▲계산점 ▲원천점 ▲안산점 ▲천안점 ▲장림점 ▲동촌점 ▲울산점이다. 홈플러스는 엠디엠 등 건물주와 임대료 감액 협상을 시도했으나 결렬됐고 결국 10개 점포 모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로 계약상 임대 의무가 남아 있어도 상대방 동의 없이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엠디엠그룹은 2021년 인수한 홈플러스 10개 점포를 기초자산으로 '카임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21호'에 담았다. 펀드 운용사는 엠디엠자산운용(옛 한국자산에셋운용)이다. 최대주주 엠디엠플러스는 지난해 말 기준 1종 수익증권 850억원, 2종 수익증권 790억원 등 총 164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4월 군인공제회(500억원)와 신한캐피탈(100억원)가 보유한 1종 수익증권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는 등 불확실한 상황에서 수익증권 매도에 나선 것이다. 

관련기사 more
법원, 위메프 회생절차 폐지 결정…파산 수순 전망 홈플러스, 15개 점포 순차적 '폐점' 엠디엠, 엠스페이스대명PFV서 1000억 규모 자금 대여 外 엠디엠그룹, 홈플러스 펀드 수익증권 600억원 인수

풋옵션 조항에 따르면 엠디엠플러스는 계약상 수익증권을 정해진 수익률(6.5%)로 되사주는 의무가 있다. 이로써 엠디엠플러스의 보유 수익증권은 2240억원으로 늘어나 전체 지분율은 약 80%까지 상승했다.


홈플러스 10개 점포 폐업으로 엠디엠그룹은 단기적으로 임대수익이 끊기며 현금흐름 압박을 받게 됐다. 여기에 군인공제회와 신한캐피탈의 수익증권을 풋옵션으로 매입해 600억원 이상의 현금 부담이 생긴 상황에서 지분율 확대에 따른 손실 리스크는 커졌다. 폐업으로 점포가 공실 상태가 되면서 부지 개발 전까지 단기적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부지 개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분율이 80%까지 확대된 만큼 단기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개발 속도를 높여 조기 매각이나 재개발을 통한 수익 실현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엠디엠그룹 관계자는 "홈플러스 폐업으로 임대수익을 낼 수 없는 만큼 단기적 손실은 불가피하다"면서도 "부지 개발 등 다른 방식으로 엑시트(자금 회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Infographic News
그룹별 회사채 발행금액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