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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찍은 SFC…공모 3000억 대형 IPO 나섰다
배지원 기자
2025.08.13 07:01:20
미래·NH·한투·대신 등 7곳 상장 용역제안서 수령…삼성디스플레이가 33.8% 주주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2일 17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FC 오창캠퍼스 본사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삼성디스플레이(SDC)가 지분을 보유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업체 SFC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핵심 거래처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독자적 성장기반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FC는 지난주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DB금융투자가 제안서를 수령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기준 SFC 지분 33.88%를 보유한 2대주주다. 투자조합인' SVIC37호 신기술사업투자'를 통해 투자했다.


SFC는 글로벌 OLED 패널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에 청색 발광재를 구성하는 호스트(Host)와 도판트(Dopant)를 공급한다. 이들 재료는 OLED 패널의 선명한 화질과 얇은 두께 등 특장점을 구현하는 핵심 소재다. OLED는 유기 화합물에 전류를 흘려 스스로 빛을 내는 방식으로, LCD 패널과 달리 백라이트유닛(BLU) 같은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다.


SFC는 김용관 대표가 설립한 썬화인켐을 모태로 한다. 지난 2006년 일본 호도가야가 56.36%, 삼성디스플레이가 33.88% 지분을 투자하면서 합작사 형태로 재편됐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는 SFC로부터 청색 호스트와 도판트 소재를 꾸준히 조달해왔다. 단기적으로 다른 협력사를 선정한 적도 있지만 두 회사의 탄탄한 거래 관계는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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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 협력사 주식을 매각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SFC의 IPO 추진은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SFC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581억원, 영업이익은 295억원이다. SFC의 예상 공모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OLED 핵심 소재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춘 만큼,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 여력을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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