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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자금조달 시기 '촉각'
최광석 기자
2025.07.18 08:32:25
IPO로 248억 공모, 대부분 R&D 명목…신규 기술이전 성과 관건
이 기사는 2025년 07월 18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태교 인투셀 대표이사(사진=최령 기자)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인투셀의 추가 자금조달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초 기업공개(IPO)로 25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끌어 모았지만 에이비엘바이오와의 계약해지로 단기매출 목표 달성이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특히 연구개발(R&D)비를 제외한 운영비의 경우 올해부터 일정 부분을 자체 조달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보유현금이 더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투셀은 올 5월 IPO 당시 상장주선인 의무인수금(8억원) 및 발행제비용(14억원) 등을 제외하고 248억원을 조달했다. 공모자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R&D 비용로 전체의 77.2%에 해당하는 192억원을 임상 및 후속 플랫폼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회사는 ▲ITC-6146RO 임상 66억원 ▲후속 플랫폼 기술 개발 108억원 ▲후속 플랫폼 파이프라인과 관련해 1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3년과 2024년 경상연구개발비가 각각 172억원, 10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공모자금으로 향후 2년간 안정적인 R&D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연구개발비를 제외한 운영자금이다. 회사는 IPO로 조달한 자금 중 57억원이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 등 운영비로 책정했다. 경상연구개발비를 제외하고 연평균 18억원의 수준의 운영비를 지출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추가적인 매출 확보가 없을 경우 최대 3년을 넘기기 힘들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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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회사는 2025년 하반기, 2026년 지출되는 인건비의 50%를 공모자금을 통해 충당하고 나머지는 보유현금 및 향후 영업에서 창출되는 수익을 통해 집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은 1억원에 그쳤으며 영업적자는 34억원에 달한다. 또 매년 인건비 상승과 추가 연구인력 고용 등을 감안하면 추계치보다 더 많은 비용 지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유동성도 그리 넉넉지 않다. 1분기 말 기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기타유동금융자산)은 123억원임에 반해 1년 내 상환해야 할 차입금은 이보다 많은 145억원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도 마이너스(-) 17억원으로 영업을 통해 현금을 벌어들이기는커녕 오히려 빠져나가는 실정이다. 


시장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와의 계약해지로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 등의 수입이 줄며 단기로 설정한 목표 매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회사의 올해와 내년 목표 매출은 각각 38억원, 99억원이다.  


나아가 새로운 기술이전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자금조달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고개를 들고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매년 인건비와 연구비 등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매출 확보 없이는 공모자금이 금세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며 "일부 바이오텍처럼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로 연명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박태교 인투셀 대표는 앞서 발표한 입장문에서 "추가적인 기술수출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신규 기술개발과 기술수출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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