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AJ네트웍스가 올들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는 기업이 됐다. 흑자기업이지만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으로 피어그룹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입 부채 확대로 조달을 이어가면서다.
AJ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611억원, 15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6.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5% 급감했다.
수익성 하락 속에 올 들어 처음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으로 내려갔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대출이자 등을 포함한 금융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1배는 이익과 비용이 같다는 뜻이다. 기업의 이자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AJ네트웍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금융비용은 각각 159억원, 162억원으로 이자보상배율은 0.98배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자상환 능력은 해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021년 1.4배에서 2022년 2배까지 급등했으나 2023년 1.28배로 하락했다. 지난해 기준 이자보상배율은 1.05배로 간신히 1배 수준을 유지했고 올해 들어 1분기 1배 밑으로 추락했다.
이자상환 능력이 줄어드는 것은 영업이익 감소 이외에 금융비용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AJ네트웍스는 2022년 이후 렌탈자산 투자 확대로 차입금이 증가했다.
2021년, 2022년 말 각각 8700억원, 9500억원의 차입금은 2023년, 2024년 말 1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1조2000억원에 달했다. AJ네트웍스는 파렛트, 모바일·태블릿 PC·로봇, 지게차·발전기·컴프레셔 등의 렌탈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차입부채 증가에 따라 부채비율도 상승했다. 지난해 말 287%의 부채비율은 올해 3월 말 303%로 올랐다.
AJ네트웍스의 이자상환능력은 특히 같은 렌탈사업을 하는 피어그룹 대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SK렌터카와 롯데렌탈의 1분기 이자보상배율은 각각 1.33배, 1.70배로 나타났다. 비상장사인 한국렌탈의 해당 수치는 지난해 말 기준 1.52배였다. AJ네트웍스와 매출 규모가 비슷한 한국파렛트풀의 경우 4.52배에 달했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AJ네트웍스는 자산확대에 필요한 자금 상당부분을 차입부채로 조달하고 있다"며 "이자비용 부담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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