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환인제약이 자사주를 처분하며 운영자금 확보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각이 상법 개정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환인제약은 122억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총 처분예정 주식 수는 100만주로 오는 8일 전량 매도될 예정이다. 주식가격은 한 주당 1만217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자사주 처분은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처분 상대방은 케이프투자증권 외 국내투자자다. 환인제약은 경영상 목적 달성과 신속한 자금조달을 위해 투자자의 의향, 납입능력 및 시기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환인제약은 이번 자사주 처분이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유통주식 수를 늘려 주식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처분예정 자사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5.38%로 유통가능 주식 수는 1626만7070주로 증가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각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상법 개정 재추진에 따른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상법 개정은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자사주 소각 의무화,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환인제약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사주 총 333만3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사주 비율은 17.92%에 달해 제약업계 내 자사주 비중이 큰 회사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번 자사주 처분이 완료되면 회사의 자사주 비율은 12.54%까지 감소한다.
이번 자사주 처분에는 NH투자증권이 위탁투자중개업자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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