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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KB금융…IPO·DCM·인수금융 모두 가졌다
김규희 기자
2025.07.02 07:01:17
광장, M&A법률자문 김앤장 제치고 1위…삼일, 재무‧회계자문 국내 1위 수성
이 기사는 2025년 07월 01일 0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KB금융그룹이 '2025년 상반기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서 IPO(기업공개)와 DCM(부채자본시장), 인수금융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다. KB증권이 IPO와 DCM을, KB국민은행은 인수금융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인수합병(M&A) 법률 자문시장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부동의 1위를 기록하던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아성이 무너졌다. 법무법인 광장이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고, 세종은 5위로 물러났다.


재무자문 부문에선 인텔 낸드사업부 딜을 클로징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위를 차지했다. 회계자문 부문은 삼일PwC가 1위 자리를 가까스로 수성했다.


리그테이블 사진.jpg

◆ IPO 'LG CNS'가 승부처…KB는 미래 제치고 1위


올해 상반기 IPO 시장은 LG CNS로 희비가 엇갈렸다. LG CNS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은 KB증권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위 자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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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올 상반기 IPO 대표주관 4건에 그쳤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사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폭탄, 중복상장 논란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유독 컸기 때문이다. KB증권은 그 속에서도 LG CNS 뿐 아니라 삼양엔씨켐(198억원)과 아이에스티이(148억원), 심플랫폼(138억원) 등의 대표 주관을 맡았다.


다만 KB증권의 1위 수성은 다른 대어급 공모주들이 상장을 철회하면서 얻어진 측면도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 SK엔무브 등 조 단위 공모주를 준비했지만 이들 거래가 연달아 철회했다. 


2위는 미래에셋이 차지했다. 올 상반기 2505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선두 KB증권을 약 500억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미래에셋은 8건을 기록하며 물량공세를 이어갔다. 이는 상반기 전체 최다 주관에 해당한다.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부장)

◆ 유상증자 '삼성SDI 효과' NH증권 독주


유상증자 대표주관에선 NH투자증권이 주관금액 775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여러 유상증자 거래에 대해 수차례 정정 요청을 하는 등 시장 활동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어진 거래를 완수하면서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NH증권은 특히 '1호 중점심사' 대상이던 삼성SDI의 1조 7000억원 규모의 유증 대표주관을 맡아 선두를 차지했다. NH증권을 포함한 주관사단은 증권신고서 자진 정정을 통해 당초 2조원 규모였던 계획을 1조7000억원으로 축소해 딜을 성사해냈다. NH증권은 이수페타시스와 현대차증권의 유증 대표주관도 맡았다.


2위와 3위는 KB증권(4658억원, 5건)과 한국투자증권(3744억원, 2건)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각각 3309억원(1건)을 대표주관해 공동 4위(12.78%)를 기록했다. 6위는 삼성증권(1516억원), 7위 아이엠증권(904억원), 8위 엘에스증권(357억원), 9위 SK증권(241억원), 10위 키움증권(9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유상증자 시장 규모는 약 2조589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부장)

◆ KB증권 DCM서 NH 꺾고 1위 탈환


DCM에서는 KB증권이 올 상반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분기에는 NH증권에 선두를 내줬지만, 2분기 들어 4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쌓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에 다소 부진했던 SK그룹 딜을 따내면서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KB증권은 회사채 시장에 나온 SK㈜를 포함한 6개 계열사 가운데 SK㈜와 SK이노베이션, SK브로드밴드 등 3곳의 대표 주관을 맡아 총 9117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여기에 한화와 CJ와 LX그룹 등의 그룹 계열사 딜을 전부 수임한 점도 실적 확대에 힘을 보탰다. 단독 대표주관 실적도 두드러졌다. SK㈜(3800억원)와 유안타증권(2000억원), 대한제당(430억원), 이지스자산운용(360억원) 등 4건을 통해 총 6590억원 어치 일감을 수임했다. 


1분기 선두였던 NH증권은 2분기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 상반기 누적으로 8조1762억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2분기 실적만 두고 보면 4위에 머물러 뒷심이 부족했다. NH증권과 선두 KB증권과의 격차는 약 1조원에 달한다.


NH가 뒤처진 이유는 단독 대표주관 실적이 한 건도 없었기 때문이다. SK그룹에서 SK리츠와 아이지이 등 두 건을 따내긴 했지만 규모가 각 420억원, 400억원에 그쳤다. 여기에 고려아연과 신한라이프 등 발행규모가 큰 딜에 참여하지 못한 점도 차이를 키웠다.


3위는 7조390억원의 실적을 올린 한국투자증권이다. 대기업 그룹사 딜을 폭넓게 수임한 성과로 보인다. CJ그룹의 대한통운과 제일제당, LX그룹의 인터내셔널·하우시스·판토스를 모두 따냈고, 한진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한진·한진칼 딜을 수임했다. 


신한투자증권(5조9609억원)과 SK증권(3조2197억원)은 각각 4위·5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이 2조6736억원을 기록하며 6위에 올랐고, 삼성증권(2조3581억원)과 미래에셋증권(2조2801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부장)

◆ 인수금융…KB국민 빅딜 잡고 압도적 '1위'


인수금융 시장에선 KB국민은행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인수금융(리파이낸싱 포함)으로 3조1061억원을 주선했다. ▲SK쉴더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1조7020억원), ▲쌍용씨앤이(쌍용C&E) 인수금융 리파이낸싱(3694억원) 등 굵직한 거래에 다수 참여한 덕분에 실적을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었다.


단독 주선은 없었지만 조단위 거래 4건 중 3건에 공동 주선사로 이름을 올리면서 3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KB국민은행은 그 외에도 ▲SK스페셜티(2120억원) 등 총 6건의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 딜에 참여했다.


2위는 NH증권이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모두 8건의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 딜을 주선해 2조4145억원의 주선 실적을 기록했다. 1위 KB국민은행과 주선 금액 차이는 4459억원에 불과했다. NH증권은 ▲에이치라인해운 리파이낸싱 ▲SK스페셜티 인수금융 등 조 단위 거래 2건에서만 1조원 넘는 주선 실적을 냈다. 단독 주선한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부 및 기내판매사업부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규모는 7350억원이었다. 자기자본이 은행에 비해 크게 적은 증권사가 인수금융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NH증권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의 랜드마크 거래를 뒤쫓으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3위와 4위에는 각각 하나은행(1조7715억원, 6건)과 한국투자증권(1조6383억원, 9건)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5위 KB증권(1조5860억원, 3건), 6위 신한은행(1조3182억원, 4건), 7위 미래에셋증권(1조327억원, 3건), 8위 우리은행(7852억원, 8건), 9위 신한투자증권(6750억원, 6건), 10위 하나증권(4607억원, 5건) 순이다.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부장)

◆ M&A 재무자문…SK에 '인텔 낸드 악몽' 남긴 BoA메릴 1위


글로벌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2025년 상반기 13조2190억원의 자문실적을 기록 인수합병(M&A) 재무자문 부문 1위에 올랐다. SK그룹가 수행한 실패한 거래로 평가되는 인텔 낸드사업부 거래가 5년 만에 마무리되면서 실적에 포함됐다. BoA는 단일 거래로 단숨에 10조원의 자문실적을 거뒀다.


해당 거래는 SK그룹의 최악의 거래로 꼽힌다. 지난 2020년 말 SK하이닉스는 인텔의 중국 생산공장을 포함한 낸드 사업부를 총 9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고 올해 3월 말 잔금을 지급해 거래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중국 생산공장을 품자마자 낸드플래시 불황을 맞았고 최근까지 수년 간 실적에서 손해를 봐왔다. 관련 거래 등이 부실화하면서 조대식, 박정호 SK 부회장단이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는 후문도 들린다. 


이밖에 BoA는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 매각과 ▲VIG파트너스의 프리드라이프 매각 거래에서 재무자문을 제공하며 각각 2조256억원, 8894억원의 실적을 추가했다.


2위에는 삼일 PwC(9조2903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코스알엑스 매각(6081억원), ▲블랙스톤PE의 제이제이툴스 인수(3000억원), ▲SK스퀘어의 IDQ 매각(3596억원), ▲파워맥스 매각(1666억원) 등의 거래에서 자문을 제공했다. 조 단위 빅딜은 거의 없지만 수천억원 이하 중소·중견 딜에서 활약했다.


3위는 상반기 6조28억원의 자문실적을 거둔 삼정KPMG에게 돌아갔다. 삼정KPMG가 참여한 가장 큰 규모의 거래는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의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부 인수 거래였다.


딜로이트 안진은 글로벌 IB에 밀려 8위를 차지했다. 4위 UBS(5조8848억원), 5위 모건스탠리(4조4020억원), 6위 씨티글로벌마켓증권(3조5392억원), 7위 도이치뱅크(3조4368억원) 순이었다.


국내 증권사들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증권(1조3156억원)이 10위, KB증권(6002억원) 12위, NH투자증권(4025억원) 14위, DB증권(925억원) 15위 등이다.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부장)

◆ M&A 법률자문…광장 정상 등극, 김앤장 아성 무너졌다


M&A 법률자문 리그테이블에선 이변이 발생했다.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던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아성이 무너졌다. 법무법인 광장이 올 상반기 17조4971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광장은 굵직한 글로벌 딜을 다수 수임했다. ▲얼티엄 셀즈 제3공장 매각(2조8274억원)과 ▲LG디스플레이 광저우 매각(2조256억원),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인수(1조1210억원) 등이다. 


그 외에도 국내에서 ▲SK스페셜티 인수(2조7008억원), ▲아워홈 매각(8695억원), ▲고운세상코스메틱 매각(6172억원), ▲SK㈜ 판교데이터센터 사업 매각(5068억원) 등 국내 초대형 딜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앤장은 대형 거래를 다수 수임하며 여전히 시장 지배력을 과시했지만 1위 자리를 수성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SK㈜의 SK스페셜티 인수(2조7008억원)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 매각(1조8160억원)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매각(1조1210억원) 등 조단위 딜들을 자문했다. 이외에도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9200억원) ▲프리드라이프 매각(8879억원) ▲HD현대마린솔루션(6213억원) 등 거래에도 이름을 올렸다.


3위는 법무법인 태평양(10조5677억원, 37건), 4위 스케이든(10조3104억원, 1건), 5위 법무법인 세종(9조5362억원, 50건) 순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부장)

◆ M&A 회계자문…'SK 딜 독식' 삼일, 아슬아슬 1위 수성


인수합병(M&A) 재무자문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한 삼일PwC가 회계자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다만 2위와의 격차가 1000억원에 불과했다. 특유의 대량 거래 전략에 더해 SK그룹의 리밸런싱 거래를 독차지하며 아슬아슬하게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올 상반기 삼일PwC 자문실적은 15조727억원이었다. 삼일PwC는 한앤컴퍼니가 SK그룹으로부터 SK스페셜티를 인수하는 거래 양측의 회계자문을 모두 맡으며 2조7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어 ▲TCL CSOT의 LG디스플레이 중국 공장 인수(2조256억원), ▲한앤코의 한온시스템 매각(1조8159억원) 등의 거래에서 자문을 제공하며 조 단위 실적을 추가했다.


2위는 딜로이트안진이 차지했다. 딜로이트안진은 14조9710억원의 회계자문 실적, 18건의 자문 건수를 기록했다. 2위인 삼일PwC와는 불과 1000억원 차이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그간 회계자문 영역에서 삼일·삼정에 뒤처지던 딜로이트안진이 올해 호실적을 거둔 데에는 1분기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거래가 5년 만에 종결된 영향이다. 딜로이트안진은 해당 거래에서 SK하이닉스(인수자)와 인텔(매도자) 측에 회계자문을 모두 맡으며 10조310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삼정KPMG는 3위로 밀려났다. 회계자문 영역에서 삼일PwC와 함께 선두 체제를 공고히 해왔지만 딜로이트안진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이어 EY한영(4조1021억원)이 4위, 회계법인 숲(3702억원) 5위를 차지했다.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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