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장원영삼성월렛
KB국민은행, 변화보다 안정…소비자보호 기조 이어간다
차화영 기자
2026.04.09 13:55:13
서태종 후임에 연태훈 선임…사내이사 유지 속 '정책형' 전환
이 기사는 2026년 04월 08일 16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올해 KB국민은행의 이사회 개편은 큰 변화 없이 마무리됐다. 규정상 최대 임기를 채운 서태종 사외이사 1명만 교체됐다. 서 이사의 빈자리를 금융소비자 보호 분야 전문성을 갖춘 신규 사외이사로 채웠다. 실적과 건전성 측면에서 큰 변동성이 없는 상황에서 지배구조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변화보다는 검증된 이사회 체제를 유지하는 데 방점을 찍은 셈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2021년 3월 처음 선임된 서태종 사외이사가 최대 임기 5년을 모두 채운 데 따른 조치다. 전체 이사회 구성원 수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5명 등 모두 8명을 유지했다.


KB국민은행 이사회 현황. (그래픽=딜사이트 김민영 차장)

연 이사는 자본시장과 금융소비자 보호 분야를 연구해 온 정책 전문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과정에 참여했으며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 등 다수의 논문과 보고서를 서술했다. IBK투자증권, Sh수협은행, 현대카드 등에서 사외이사를 지낸 경험도 갖췄다. 단순 이력뿐 아니라 제도 설계와 정책 연구 경험을 동시에 갖춘 점이 이번 선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KB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연 이사에 대해 "명망 있는 소비자보호 전문가로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과 윤리성을 바탕으로 은행, 주주 및 금융소비자의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사회 개편에서 눈에 띄는 점은 KB국민은행이 소비자보호 분야 전문성을 끊김이 없이 이어갔다는 점이다. 최근 금융권에서 불완전판매, 내부통제 미흡 등 소비자 관련 리스크가 반복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사회 차원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인선으로 해석된다. KB국민은행은 2021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당시 서태종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소비자보호 전문가로 영입한 데 이어 이번에도 같은 방향의 인선을 이어갔다.

관련기사 more
'3% 벽'에 막힌 예금금리…시중은행 "올릴 이유 없다" '리딩뱅크 탈환' 이환주 행장, 다음 승부는 '기업금융' 정진완號 우리은행, 늘릴 때 혼자 줄였다…기업금융 '역주행' 상생 외치더니 '알짜 쟁탈전'…은행권 공세에 2금융권 '속앓이'

다만 두 인물의 결은 다소 다르다. 서 전 이사가 금융위·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거친 정통 금융 관료로 감독·제재 경험에 강점을 둔 인물이었다면 연 이사는 KDI와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연구해 온 정책 전문가다. 즉 소비자보호라는 큰 틀은 유지하되, 사후 제재 중심의 '감독형'에서 사전 예방과 제도 설계 중심의 '정책형'으로 무게 중심이 일부 이동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른 사외이사 구성은 그대로 유지됐다.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윤대희 이사를 포함해 문수복·김성진·이정숙 등 3명 이사도 유임되면서 이사회는 기존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단순 유임을 넘어 디지털, 자본시장, 법률, 회계 등 각 분야 전문성을 고르게 배치한 이사회 구조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2022년 3월부터 활동을 이어온 문수복 이사는 카이스트 공과대학 전산학부 교수로 디지털·사이버보안 분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김성진 이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대표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및 금융 분야 전문가다. 이정숙 이사는 법률 분야, 윤대희 이사는 회계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사내이사 구성은 변화가 없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박병곤 이사부행장, 이성재 상임감사위원 3인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KB국민은행은 행장뿐 아니라 영업기획그룹 부행장도 사내이사로 올려 중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하고 있다. 이는 현장 영업과 전략 실행 간 괴리를 줄이기 위한 구조로, 이사회 내 실무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박 부행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사부행장을 맡아 이사회 내 중심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박 부행장은 기업금융과 영업 현장을 두루 거친 인물로 사내이사 가운데 사업 실행과 전략을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단순 보수 규모를 넘어 이사회 내 영향력 측면에서도 존재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보수 총액 약 7억2900만원을 기록해 주요 경영진 가운데 '연봉 톱' 차지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T_온마루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대신증권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