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민 기자] "게임 개발 과정에서 단순히 원작 지식재산(IP)의 부활이 아닌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원작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현재 트렌드를 반영해 더 큰 재미와 만족을 드리겠습니다."
넷마블 신작 '몬스터 길들이기: 스타 다이브(STAR DIVE)' 개발을 총괄한 이다행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사옥에서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오는 15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몬길: 스타다이브'는 지난 2013년 출시된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전작이 캐릭터 수집·육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몬길: 스타 다이브'는 게임성부터 플레이 방식까지 스토리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기존 원작 세계관을 확장하는 동시에, 멀티 플랫폼 환경에 최적화된 액션성과 수집의 재미를 결합했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캐릭터와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박진감 넘치는 전투 액션 ▲몬스터를 포획·수집·합성하는 '몬스터 컬렉팅'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앞서 몬길: 스타 다이브는 지난 2022년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 쇼케이스에서 '몬스터 길들이기 2'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됐다. 당시 화려한 3D 그래픽과 스토리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2년 뒤인 2024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 출품해 전투 시스템 및 콘셉트 변화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개발 과정에서 특히 공들인 부분으론 게임 속 세계관과 서사에 대한 몰입감 향상을 꼽았다. 넷마블 특유의 카툰 랜더링 그림체가 언리얼 엔진 5와 만나 피부결의 질감부터 눈 깜빡임, 미세한 찡그림까지 섬세히 구현했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 연구개발(R&D)을 진행하는 등 투자를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게임 시스템적으로는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특히 캐주얼 이용자들을 위한 '초급 난이도'를 도입하는 등 편의성을 개선했다. 조작 난이도는 낮추면서도 수동 조작 특유의 손맛을 직관적으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폭넓은 이용자층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균열'과 '토벌' 콘텐츠에는 각 콘텐츠 단계별 난이도 구분이 별도 존재한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과금을 하지 않으면 스토리 공략이 어렵겠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했다"며 "플레이 과정에서 허들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난이도를 낮췄는데, 향후 불편하다는 피드백이 들어온다면 더 낮출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원작의 캐릭터를 트렌디하게 다듬고 확장해 몬스터를 길들이는 요소와 액션성을 강조했다. 전작보다 캐릭터 라인업을 상대적으로 적게 구성한 대신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존재하는 만큼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 운용이 가능하다.
PC·콘솔 플랫폼으로 동시 출격하는 만큼 최적화 작업에도 신경 썼다. 이 사업본부장은 "해외 오프라인 행사에서 콘솔로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반응이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만 콘솔의 경우 PC 대비 터치가 직관적이지 않은 측면이 있는 만큼 UI/UX 경험 전반을 개선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핵심 수익모델(BM)은 캐릭터 획득 시스템인 '천장 시스템'이다. 일정 횟수 캐릭터나 아티팩트를 소환한 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다. 소환 76회부터 확률 증가 보너스가 적용되며, 90회 도달 시 확정 획득이 가능하다. 캐릭터 획득 시 추가 재화를 지급하는 구조와 '최대 개화' 등 성장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용자는 캐릭터 소환 시도를 90회 달성할 때마다 이벤트 모집 캐릭터를 100% 확정할 수 있다. 아티팩트의 경우 80회 소환을 시도할 시 이벤트 모집 아티팩트를 100% 획득한다. 이벤트 모집 확률은 동일 장르에서 일반적인 0.6~0.8%보다 높은 1%로 설정했다.
강동기 사업부장은 "동일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할 때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과금 부담을 덜어낼 수 있도록 저점으로 고려했다"며 "원하지 않는 캐릭터를 획득하거나, 원하는 캐릭터를 얻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횟수의 뽑기가 필요하다는 인상을 완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선 게임의 완성도로 승부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이용자 중 '몬길' IP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권역별 클로징 베타 테스트(CBT), 해외 게임쇼 등을 통해 현지 피드백을 반영했다고 개발진은 설명했다. 동양풍 세계관과 이용자 친화 BM, 멀티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진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청사진이다.
김 대표는 "'몬길: 스타다이브'는 그동안 개발을 총괄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인 만큼 개발 기간도 오래 걸렸고, 무게감도 많이 실렸다"며 "스탠더드 게임으로 봐도 훌륭한 게임성을 갖췄다고 확신한다. 론칭 업데이트까지 가지 않아도 콘텐츠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장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