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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K-쇼피파이'로 주목…스테이블코인 수혜 기대감↑
최령 기자
2025.07.01 07:01:14
D2C 기반 성장 지속…2분기 영업익 전분기 대비 2배 성장 예상
이 기사는 2025년 06월 30일 17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페24 유튜브 쇼핑 가입 화면. (출처=카페24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최령 기자] 카페24가 콘텐츠 기반의 직접판매(Direct to Consumer, D2C) 커머스 확산과 함께 거래액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쇼핑 인앱결제 도입이 임박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의 국내 확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카페24가 추진해온 개방형 플랫폼 전략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될 경우 불필요한 결제 방식이 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24 자체 플랫폼 뿐 아니라 해당 플랫폼의 입점사들 상당수가 수수료 절감 효과를 누리면서 소비자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정산 과정도 간소화 돼 플랫폼 성장에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카페24는 온라인 판매자를 대상으로 D2C 기반 원스톱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전체 매출은 EC플랫폼 88%, 인프라 12%로 구성되며 EC플랫폼 내에서는 결제솔루션(43%), 공급망서비스(22%), 마케팅솔루션(18%), EC솔루션(13%) 등으로 세분화된다. 현재 200만 개 이상의 쇼핑몰과 600만 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성장 중이며, 유튜브쇼핑과의 전략적 협업과 구글의 260억원 규모 지분 투자는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82.1% 급증했다. 비용 효율화와 핵심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증권가에 따르면 카페24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810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영업이익의 경우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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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의 거래액 확대는 D2C 브랜드 수요 확대가 견인하고 있다. 초기 창업자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대형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사가 자체 브랜드몰을 구축하면서 단순 셀러 중심의 마켓플레이스 대비 차별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타일난다, 안다르, 앤더슨벨, 마뗑킴 등의 디자이너 브랜드뿐 아니라 JYP, LG생활건강, 농심 등도 카페24의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통해 독립형 커머스 모델을 운영 중이다.


카페24는 기본 사용료 없이 플랫폼을 개방하고 고객사의 성장 단계에 따라 결제·배송·마케팅 등 유료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자는 자사몰에 브랜드 정체성을 온전히 담고 소비자 데이터를 직접 확보해 초개인화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카페24는 생태계 기반 전략을 강화하며 플랫폼 내 전체 파이를 키우는 선순환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카페24 관계자는 "당사는 기본 사용료 없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성장 단계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커머스 트렌드에 맞춰 기능을 고도화하고 유력 파트너들과 협력해 선순환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커머스 영역에서는 유튜브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크리에이터 기반 D2C 모델을 확대 중이다. 크리에이터들은 각자의 유튜브 채널에서 상품을 기획하거나 추천하고 이를 카페24 쇼핑몰과 연동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화를 꾀하고 있다. 실제 유튜브쇼핑 제휴 프로그램에 참여한 카페24 셀러 수와 상품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페24가 유튜브 커머스에 집중하는 배경엔 유튜브의 국내 영향력이 있다. 한국인의 1인당 유튜브 평균 시청 시간은 하루 140분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추천 알고리즘과 숏폼 콘텐츠의 확산으로 체류 시간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유튜브는 단순 영상 플랫폼을 넘어 커머스 기능까지 빠르게 확장 중이다. 특히 시청 시간이 세계에서 가장 긴 한국에서 먼저 스토어 기능을 도입한 점은 주목된다.


카페24는 유튜브 내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로 유튜브 커머스가 본격화될수록 플랫폼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튜브는 최근 구매 전환률을 높이기 위한 인앱결제 기능 도입을 예고했으며 해당 기능이 적용될 경우 유튜브쇼핑의 거래액(GMV)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결제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려는 흐름은 유튜브뿐 아니라 전자상거래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결제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도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나 원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며 발행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제도화가 본격화되면 이커머스 플랫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이커머스 1위 플랫폼 쇼피파이는 코인베이스, 써클 등과 협력해 일부 가맹점에 USDC 결제를 도입했으며 이를 연내 전체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통해 판매자는 연중무휴 24시간 정산이 가능하고 기존 카드 결제 대비 수수료도 대폭 절감돼 수익성과 유동성 모두 개선될 수 있다. 아마존, 월마트, 중국 징동닷컴 등 주요 유통기업들도 온체인 결제를 도입하거나 검토 중이며, 국내 역시 정책과 기술이 맞물리며 구조적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현재 카페24의 수익 구조는 GMV 대비 1~2% 수준으로 PG 수수료 등 높은 중간 비용 구조가 원인"이라며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상용화될 경우 수수료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지고 거래 투명성도 높아져 플랫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페24 2025년 성장 전략. (제공=카페24 IR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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