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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플랫폼 SOOP '글로벌 넘버1' 향한 질주
김진욱 기자
2025.06.23 08:59:09
라이엇·EA 출신 최영우 대표 'SOOP' 리브랜딩과 함께 세계 시장 정조준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0일 18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세계 1위를 목표로 뛰고 있는 SOOP의 최영우 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토종 IT 플랫폼을 가진 국가는 그다지 많지 않다. 한국은 자체 플랫폼 경쟁력을 가진 흔치 않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특히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영상 플랫폼은 대부분 미국 중심의 기업이 독차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스트리밍 영상 플랫폼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넘버1을 꿈꾸는 곳이 있다. 바로 'SOOP'이다.


'Beyond Korea No.1' SOOP을 이끌고 있는 최영우 대표의 목표다.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인 '숲(SOOP)'이 되겠다는 말이다.


최영우 대표는 라이엇게임즈와 EA 등 글로벌 게임사의 이력을 바탕으로 2021년 말 SOOP에 합류했다. 이후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국의 SOOP(당시 아프리카TV)의 확장을 이끌었다. 라이엇 게임즈와 EA에서 글로벌 e스포츠 사업을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경쟁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지난 3월 대표로 선임돼 SOOP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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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플랫폼 이름과 정체성을 'SOOP'으로 바꾸는 리브랜딩의 제안자이기도 하다. 그는 "숲이라는 단어 안에는 생태계 전체가 담겨 있다. 스트리머, 유저, 콘텐츠, 광고, 기술이 어우러진 구조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서 최 대표는 "SOOP의 글로벌 전략은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확장"이라며 "단순한 진출이 아니라, 문화적 연결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최영우 SOOP 대표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최 대표는 SOOP의 글로벌 전략은 세 축으로 나눴다.


첫 번째는 동남아 시장을 거점으로 한 현지화 전략이다. 태국 발로란트 공식 대회 주관,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공동 출시한 'ON LIVE', 대만 LCK 중계 독점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각국 스트리머와 한국 스트리머가 협업하는 '글로벌 교류 콘텐츠'는 팬덤 확장의 가장 중요한 접점이다.


최 대표는 "태국에서 현지 스트리머와 함께 한 EA FC 24 '11대11 매치' 방송 등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이와 비슷한 다양한 시도가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스트리밍 기술의 고도화다. 기존 아프리카TV 플랫폼의 한계를 넘기 위해 P2P 설치 없이도 고화질 송출이 가능한 별도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했다. 동시에 '동시송출' 기능을 도입해 스트리머가 버튼 한 번으로 글로벌 송출을 할 수 있도록 기술 장벽을 낮췄다. 여기에 자체 AI 기술로 구현해 커뮤니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 번째는 AI 기반 콘텐츠 혁신이다. 현재 채팅 자동 번역·실시간 자막 등 커뮤니티 소통을 위한 AI 기능이 현실화 돼 있다. 특히 스트리머의 방송을 돕는 '쌀사(SARSA)', 유저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는 '수피(SOOPi)', 영상 자동 생성 AI '사빅(SAVVY)'과 요약 편집 AI '샤샤(SHASHA)' 등은 스트리밍 생태계의 운영 효율성과 몰입도를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들 기술은 향후 'AI 스트리머'로 통합되는 전략의 핵심 기반이기도 하다.


최 대표는 "라이브 방송 중 자리 비움 시 AI 캐릭터가 대신 춤을 추거나, 영상 풍선을 자동 제작해 주는 기능은 스트리머와 팬 모두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등 스트리밍 서비스에 최적화된 AI 기능을 모두 SOOP이 갖춰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기술력, 스트리머 문화, 비즈니스 모델이 맞물려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SOOP은 스트리머 중심 생태계를 플랫폼 수준에서 설계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대만과 인도네시아, 중동 시장 공략을 꼽았다. 특히 대만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최 대표는 T1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 대표는 "특히 대만은 페이커 팬덤이 크고,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높아 확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대표는 "글로벌 확장, AI 기술, 스트리머 기반 커뮤니티의 선순환 구조가 SOOP의 핵심 전략"이라며 "다양성과 확장을 두 축으로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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