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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실적·배당 확대에 주가 '화색'
전한울 기자
2025.06.10 07:00:32
주가 최고수준 상승 속 저평가 여전…순이익 증가에 배당규모 확대 가능성
이 기사는 2025년 06월 09일 17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 사옥. (제공=LG유플러스)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LG유플러스가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통해 배당성향을 지속 확대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흐름 속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조짐이 나타나면서 시장 재평가 가능성도 한층 높게 점쳐지고 있다.


최근 자사주 매입·소각 등 공격적인 밸류업 정책을 병행 중인 만큼, 당분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통신 부문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사업 집중도가 계속 높아지는 점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 주가 상승세가 한층 거세질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통신3사 중 가장 돋보이는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고공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저평가된 통신주'라는 오랜 오명서 벗어난 셈이다. 실제 이 회사의 주가는 9일 종가 기준 1만2990원으로, 연초 대비 25.1%나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SK텔레콤 해킹사태 이후 한층 거세진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으로부터 이탈한 가입자들이 KT·LG유플러스 등 경쟁사에 유입될 것이란 관측이 이어지면서 반사이익 기대감이 부푼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주가는 이날 기준 5만3100원으로, 해킹사태 이전 대비 9.7%나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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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분기 주요 재무 현황. (그래픽=신규섭 기자)

주가 고공행진 배경에는 홍범식 대표가 '만년 3위' 꼬리표를 떼는 데 사활을 거는 기조 역시 적극 반영됐다. 홍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뒤 AI 중심 조직개편·인력충원과 저수익사업 정리를 병행하며 수익구조 재편에 힘쓰고 있다. 통신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도 이를 뒷받침한다. 올 1분기 무선 가입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10.7%나 증가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LG유플러스는 올 1분기 매출 3조7481억원, 영업이익 25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5.6% 증가했다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주주환원 부문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 회사의 배당성향은 ▲2022년 42.2% ▲2023년 43.2% ▲2024년 54.7%로 최근 3년간 연평균 6.3% 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이 최근 3년간 감소세를 보여온 반면, 배당총액은 일정한 규모로 책정해 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가 상승세가 더해지면서 연간 배당수익률은 9일 종가 기준 6.9%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배당 확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순이익이 상승세로 전환한 점을 고려하면 추후 배당규모가 한층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회사의 순이익은 올 1분기 기준 1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LG유플러스 순이익 및 배당 추이. (그래픽=신규섭 기자)

LG유플러스는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실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678만주 전량에 대한 소각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50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서 "보유 중인 678만주 전량에 대해 소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상반기 이후에는 당기순이익, 현금흐름 등을 종합 고려해 자사주 매입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LG유플러스가 올 하반기 신사업 및 경영효율화를 지속 병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매력도가 한층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특히 B2C, B2B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수익성 전반을 제고하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홍범식 대표가 비핵심자산 유동화 부문에 중점을 두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 여러 비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경영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여전히 1배에 못 미치는 PBR을 이어가는 가운데, 순이익 증가에 따른 ROE 상승세도 조심스레 점쳐지는 만큼 시장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기업·주주가치에 무게 중심을 두고 적극적인 밸류업 행보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여 CFO는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통해 장기적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강화 의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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