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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수 AMD CEO, 네이버 방문 후 MOU…"AI 인프라 협력 확대"
최령 기자
2026.03.18 16:19:11
취임 11년 만에 첫 방한…하이퍼클로바X 고도화·개방형 AI 생태계 구축 맞손
이 기사는 2026년 03월 18일 16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왼쪽)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8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1784에서 디지털트윈 전시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최령 기자)

[딜사이트 최령 기자]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18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AI 생태계 확장 및 차세대 인프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 CEO의 방한은 2014년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사옥에 도착한 수 CEO는 취재진의 질문에 짧지만 분명하게 답했다. "한국 기업과 AI 협력을 확대하느냐"는 물음에 "물론 그렇다"고 했고 네이버에 대한 AI 칩 공급 계획과 삼성전자 파운드리와의 협력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논의할 것이 많다"며 말을 아꼈다.


약 1시간 뒤 수 CEO와 최 대표가 함께 모습을 드러내면서 협력의 윤곽이 드러났다. 최 대표는 취재진에게 "양사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며 "MOU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네이버)

이번 MOU의 핵심은 네이버의 AI 풀스택 역량과 AMD의 차세대 GPU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부터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대규모 이용자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독자 기술로 연결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LLM '하이퍼클로바X'에 최적화된 고성능 GPU 연산 환경을 구축하고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을 공동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학계 연구진에게 AI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다양한 인프라 기반에서 폭넓은 AI 연구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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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AMD와의 협력은 네이버의 기술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서비스 전반에서 AMD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을 함께 넓혀가며 차세대 기술 스택과 서비스 구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혁신과 리더십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주신 리사 수 CEO를 만나게 되어 뜻깊다"고 덧붙였다.


수 CEO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역량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갖춘 네이버는 AMD의 차세대 AI GPU 기술을 혁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사가 함께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 개발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왼쪽부터)가 18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리사 수 AMD CEO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에게 자사 피지컬 AI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최령 기자)

MOU 체결 후 양측은 네이버랩스의 기술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사옥 내부를 디지털로 구현한 트윈 기술을 소개하고 직접 시연해 보였다. 네이버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사옥 내 5G망을 구축하고 로봇이 건물 곳곳에 자율적으로 물건을 배달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수 CEO는 로봇·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네이버랩스 연구 공간도 함께 살펴봤다.


한편 수 CEO는 같은 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전영현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을 포함한 반도체 경영진과 면담할 예정이다. AI 가속기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에는 서울 서초 삼성전자 사옥을 찾아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과도 만남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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