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이다은, 방태식 기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해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로 개발 중인 B세포 성숙 항원(BCMA)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 2종(LCB14-2524, LCB14-2516)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되는 BCMA ADC는 '바이오베스트(BioBest)'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들 중 하나로 현재 회사가 보유한 여러 파이프라인들 중 가장 빠른 개발 단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 시장에서는 최근 '블렌랩'의 재승인으로 BCMA 표적 치료의 중요성이 입증됐으나 높은 안구 독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ADC 플랫폼인 'ConjuAll'을 활용해 효능은 극대화하고 독성은 최소화한 두 가지 차별화된 후보물질을 설계했다. 현재 회사는 BCMA ADC의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AACR 발표를 기점으로 BCMA ADC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입증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라이트재단과 펀딩 계약 체결
SK바이오사이언스가 라이트재단(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과 펀딩 계약을 체결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단일클론항체 후보물질 'RSM01'의 초기 임상 비용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라이트재단의 제품개발연구비(PDA)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체결됐다. 이를 통해 회사는 과제별 최대 규모인 총 40억원의 개발비를 확보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달 초 게이츠재단 산하 연구기관인 'Gates MRI'와 RSM0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RSM01은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Adimab'이 Gates MRI와 협력해 설계했으며 초기 연구와 1a상 임상시험까지 완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술 도입을 통해 1b상부터 공정 개발, 상업화까지 전 단계를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이번 펀딩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RSM01 임상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아제약 '아일로', '슬림컷 젤리' 출시
동아제약은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슬림컷 젤리'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슬림컷 젤리는 지난해 출시된 아일로의 베스트셀러 '듀얼 슬림컷'을 스틱 젤리 형태로 선보인 제품이다. 기존 정제 형태의 듀얼 슬림컷이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2중 기능성을 갖췄다면 이번 신제품은 배변 활동 원활 기능을 더해 3중 기능성으로 확장했다. 특히 아일로의 '빨간맛 다이어트' 컨셉을 그대로 적용했다. 고춧가루, 계피, 흑후추 등 엄선된 매운맛 부원료를 배합해 차별화된 포뮬러를 완성했다. 또 다이어트 중 자주 느끼는 '씹는 욕구'를 고려해 탱글한 젤리 속에 톡톡 터지는 치아씨드를 더해 간식을 먹는 듯한 식감과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능성 성분으로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을 함유해 식후 혈당 상승 억제와 체지방 감소,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일로 슬림컷 젤리는 동아제약 공식몰인 '디몰(:Dmall)'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CJ올리브영과 일본 큐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 'K-문샷' 프로젝트 참여
GC녹십자그룹 비영리 연구재단법인 목암생명과학연구소(목암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범국가 인공지능(AI)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K-문샷(K-Moonshot)' 프로젝트의 협력기관으로 선정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문샷 프로젝트는 국가 핵심 미션 해결형 프로그램으로 AI 기반 과학기술 연구 생산성 혁신과 국가 핵심 미션 해결을 목표로 한다. 참여 기관은 AI 자원 제공, 공동 연구개발, 데이터 활용 협력 등을 통해 AI 기반 연구혁신 생태계 구축에 협력할 예정이다. 목암연구소는 12대 국가 미션 중 '첨단바이오·신약개발' 분야의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연구소는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을 활용해 신약 개발 과정의 생산성과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목암연구소는 AI 기술이 단순한 분석 도구를 넘어 데이터·컴퓨팅 자원 협력을 기반으로 신약개발 연구 생태계에 AI 기반 연구협력의 가능성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경보제약 "아산공장 美 FDA 현장 실사 통과"
경보제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충남 아산공장에 대한 생산 현장 실사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실사는 미국 내 시판 예정인 완제의약품 원료 5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세프토비프롤'과 면역조절항암제 '레날리도마이드' 생산 공장에 대해 실시됐다. FDA는 아산공장의 제조 및 공정 설계와 품질 시스템, 원자재 관리 등 의약품 제조 전반의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실사 결과에 따르면 생산 공정에서 일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됐으나 제품 품질에 중대한 영향이 없어 별도의 규제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FDA는 경보제약 아산공장을 정합 등급(VAI)으로 판정했다. 회사는 향후 적극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생산 환경을 고도화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LB그룹, 'AACR'서 연구 성과 4건 발표
HLB그룹이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참가해 4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AACR 공식 프로그램에 따르면 HLB이노베이션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베리스모) 3건, HLB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엘레바) 1건의 논문 제목이 등재됐다. 특히 베리스모의 고형암 대상 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SynKIR-110' 1상 임상시험(STAR-101) 중간 결과는 임상 데이터 중에서도 의미와 영향력이 큰 연구만 엄선되는 '플레너리 세션(plenary session)'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해당 연구의 임상적 가치와 글로벌 학회에서의 높은 주목도를 동시에 입증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혈액암 대상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 치료제 'SynKIR-310'의 전임상 결과도 포스터 발표로 채택됐다. 해당 연구는 SynKIR-310이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이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CD3 기반 기존 CAR-T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보였으며 초기 임상적 신호를 통해 향후 임상 개발 가능성을 뒷받침할 것이란 내용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또 엘레바도 FGFR2 표적 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의 고선택성을 기존 범FGFR(pan-FGFR) 저해제와 비교한 분석 결과를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시지메드텍, 치과 임플란트 보철 신제품 '우루덴트 SA' 출시
시지메드텍이 치과 임플란트 보철 신제품 '우루덴트 SA(UrDent SA)'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루덴트 SA는 임플란트와 보철물(크라운)을 연결하는 중간 구조물인 어버트먼트(Abutment)를 기반으로 한 보철 솔루션이다. 나사로 보철물을 고정하는 나사 고정 방식의 어버트먼트를 적용해 보철 제작과 장착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우루덴트 SA는 나사 고정 방식 보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보철물을 나사 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어 시멘트 사용을 최소화하고 보철 유지관리 과정 등 임상 적용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 구조 역시 단순화했다. 또 베이스 어버트먼트 기반 설계를 적용해 보철 연결 구조를 간소화하고 부품 수를 줄여 제작 과정의 복잡성을 낮추고 임상 과정에서 보다 안정적인 보철 세팅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보철 분야에서 디지털 기반 치료 환경에 대응하는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라젠, 'BAL0891' 연구 결과 2건 'AACR'서 채택
신라젠은 항암제 'BAL0891' 연구 결과 2건이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포스터 발표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와 더불어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암 학회로 꼽힌다. 첫 번째 연구는 라선영 연세의대 교수가 제출한 'Mutation-dependent sensitivity to the dual TTK/PLK1 inhibitor BAL0891 in patient-derived gastric cancer organoids'로 환자 유래 위암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BAL0891의 반응성을 평가한 연구다. 두 번째 연구는 이정연 한양의대 교수가 제출한 'Dual TTK/PLK1 inhibition combined with G-CSF treatment synergistically suppresses metastatic progression in triple-negative breast cancer'로 삼중음성 유방암 모델에서 BAL0891과 과립구집락자극인자(G-CSF) 병용 효과를 평가한 연구다. 회사는 이번 행사 참여를 기반으로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연구와 함께 BAL0891의 치료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디언스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 FDA 패스트트랙 지정"
일동제약그룹 신약 개발 전문 계열사 아이디언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베나다파립'과 관련해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은 중대한 질환 등에 있어 기존 치료법 대비 의미 있는 개선 가능성이 있거나 의료적 미충족 영역을 해소할 수 있는 의약품의 개발을 빠르고 원활하게 유도하기 위해 FDA가 운영하는 신속 심사 프로그램의 하나다. 패스트트랙 지정 시 신약 개발과 허가 추진 과정에서 FDA와의 긴밀한 협의가 가능하며 단계별 자료 제출 및 우선 심사 신청과 같은 신속 절차 적용을 기대할 수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베나다파립은 세포의 유전자(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인 폴리 아디노신 이인산염 리보스 중합효소(PARP)1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암을 억제하는 차세대 PARP 저해제다. 지난 2022년 FDA로부터 위암 관련 희귀 질환 치료제로 지정받았다. 회사는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을 통해 베나다파립의 임상적 잠재력과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한 해결 가능성을 FDA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임상개발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