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우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와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 부문에서 쌓아온 두 기업간 협력이 ESS용 배터리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18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미국 내무부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장관, 비즈니스 포럼(IPEM)에 관한 팩트시트를 통해 560억달러(약 84조원)의 에너지·인프라 투자, 협력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여기에 LG엔솔과의 배터리 공급 계약도 포함된 것이다.
미 내무부는 홈페이지에서 "테슬라와 LG엔솔은 2027년 생산을 시작하는 미시간주 랜싱에 43억달러의 리튬인산철(LFP) 프리즘 배터리 셀 제조 시설을 건설하는 공급 계약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산 셀은 휴스턴에서 생산된 테슬라의 메가팩 3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고 견고한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랜싱 공장은 LG엔솔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공장이었다. GM이 2024년 전기차 투자를 축소하면서 지분을 매각했고 LG의 단독 시설로 전환됐다. 앞서 LG엔솔은 지난해 7월 6조원가량의 LFP 배터리를 해외에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고객사가 테슬라로 밝혀진 것이다.
LG엔솔 측은 "이번 협력은 전기차 중심으로 이어져 온 고객사와의 배터리 파트너십이 ESS 영역으로 확장된 사례로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북미 현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LG엔솔의 역할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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