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니케프라이빗에쿼티(니케PE)가 건강기능식품 용기 전문 생산업체 엘케이에스(LKS) 인수를 완료했다. LKS는 인수 후 통합(PMI)과 밸류업에 나설 예정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니케PE는 지난달 29일 신창현 대표 및 특수관계인에게 315억원의 자금을 최종 납입했다. 니케PE는 LKS 지분 67.4%를 넘겨받아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신 대표는 나머지 지분 32.6%를 보유하면서 LKS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니케PE가 LKS 인수를 위해 별도로 조성한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진행했다. 펀드 총 규모는 약 326억원으로 국내 캐피탈사를 비롯한 다수의 유한책임투자자(LP)들이 참여했다. LP들은 LKS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고, 니케PE는 앵커 LP 없이 수월하게 자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LKS는 2006년 설립된 이후 20년 이상 플라스틱 용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업체다. 국내 건기식 제조사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관련 용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의 유통채널이 올리브영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매스채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제품 외형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중요해졌다. 브랜드 간 차별화를 위한 수단으로 패키징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단순 생산에 그쳤던 제조업체들도 마케팅과 브랜딩을 고려한 제품 기획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LKS는 표준형부터 디자인형, 소용량 특화형까지 생산 가능한 용기 제품군을 폭넓게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도 품목별 사양을 조정할 수 있는 생산 역량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높다는 평가다.
실적도 상승세다. 지난해 LKS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2억원, 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억원에서 41억원으로 106% 증가했다. 상각전이익(EBITDA)은 약 77억원으로 전년(48억원) 대비 58% 뛰었다. 인수 후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등을 대상으로 고마진 용기들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 실적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니케PE가 지난 29일 인수대금을 최종 납입하고 거래를 마무리했다"며 "복수 금융기관들이 출자하겠다고 나선 덕분에 빠르게 펀드레이징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니케PE는 지난해 하반기 설립된 PEF 운용사다. 서주원 대표이사는 IBK캐피탈에서 LP 출자 업무를 맡아 인수합병(M&A) 네트워크와 역량을 쌓았다. 이어 2017년 케이프투자증권 PE팀으로 옮기며 건기식 업체 비오팜 등 기업 투자를 담당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