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이 액면분할을 단행하며 상장을 향한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유통 주식 수를 확대해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1주의 액면가를 기존 1만원에서 500원으로 조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액면분할은 지난해 12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를 1000만주에서 2억주로 20배 늘리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019년 한 차례 상장을 시도했지만 이듬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절차를 중단했다. 이후 항공업 진출과 해외 골프장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다시 상장에 나설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대명소노그룹은 국내 18개 호텔과 리조트에 약 1만1000개 객실을 보유한 국내 최대 리조트 운영사다. 소노·쏠비치호텔앤리조트,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골프장, 요트클럽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월 티웨이항공 지분 54.79%를 확보해 항공업에도 진출했다.
상장에 앞서 지배구조 정리 작업도 진행 중이다. 대명소노그룹 창업주인 고(故) 서홍송 회장의 부인이자 현 서준혁 회장의 모친인 박춘희 명예회장은 지난 3월 말 소노인터내셔널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소노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를 약 3조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했고 오는 6월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상장 시점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주관사 두 곳을 선정해 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유통 주식 수를 늘려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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