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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창석 대표 "2028년 매출 700억 목표…글로벌 유전체 기업 도약"
최령 기자
2025.05.23 17:05:44
GC지놈, 내달 초 상장 예정…NGS 기반 고정확도 검사·수익성 기반 포트폴리오 강조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3일 1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가 23일 GC지놈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령 기자)

[딜사이트 최령 기자] GC지놈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핵심 제품과 글로벌 전략을 공개하며 성장 청사진을 제시했다.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고정확도 유전자 검사와 폭넓은 검사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갖춘 비즈니스 모델로 임상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GC지놈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장비 도입, 고성능 검사 개발, 글로벌 진출 등에 투입해 2028년까지 700억원 매출 달성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GC지놈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전략과 기업 비전을 공개했다. GC지놈은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한 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평가 A, A등급을 받았다. 회사는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5월 29~30일 일반 청약을 거쳐 내달 초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하는 주식은 400만주로 공모가는 9000~1만500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 약 36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약 21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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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지놈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R&D)에 166억원, 검사 설비 증설과 서버 구축 등 시설투자에 18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원천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기존 장비보다 성능은 높고 원가는 낮은 차세대 장비를 도입하고 이에 기반한 고성능 검사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검사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검사 원가 절감, 제품 다각화, 시설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GC지놈의 대표 제품은 ▲인공지능(AI) 기반 비침습 산전검사 'G-NIPT'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 '아이캔서치'다. G-NIPT는 태아 DNA를 분석해 다운증후군 등 선천성 질환을 판별하는 검사로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했다. 민감도 99.79%, 특이도 99.98%, 양성예측률(PPV) 98.73%를 기록했으며 독자 알고리즘 'G-PrEMIA'를 통해 기존 기술 대비 양성 예측률을 2배, 위양성률은 10분의 1로 낮췄다는 설명이다.


아이캔서치는 혈액 10ml로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암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다중암 검사다. 국내 최다 검체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2023년 미국 Genece Health에 기술을 수출하고 일본 건강검진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 확장을 가속 중이다. 현재 FDA 인증과 미국 보험수가(CMS)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G-NIPT는 출산율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1차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일본 진입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이캔서치는 고가의 PET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중저가 단일 패널 검사로 개발해, 동남아·중동·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힐 방침이다.


기 대표는 "NGS 기반 유전자 검사는 검사량이 늘수록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구조로 300종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다양한 검사 항목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실제 GC지놈은 2024년 기준 17만건 이상의 검사를 수행했다.


이어 "상장 유전체 기업들이 특정 품목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우리는 국내 최초 출시 또는 최고 성능을 확보한 다수의 검사 항목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병리 전문의 5명이 상근하며 검사 결과를 직접 판독하는 구조도 GC지놈만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GC지놈은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자신하고 있다. GC지놈은 2023년에 2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의정 갈등 등 외부 변수에도 25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올해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누적 매출 95억원, 순이익 2억원을 실현했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 흐름을 바탕으로 2028년에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약 39%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 대표는 "GC지놈은 국내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임상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는 일루미나 자회사 그레일(Grail)이나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GC지놈은 전체 매출의 약 80%가 녹십자의료재단을 통해 발생하는 구조에 대해 '매출 편중' 지적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해명했다.


기 대표는 "대형 병원은 수백 가지 검사를 개별 기업에 의뢰하기 어려워 입찰을 통해 지정된 주 수탁기관에 일괄 의뢰하며 GC지놈은 국내 5대 수탁기관 중 하나인 녹십자의료재단과 협력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이는 유통업계에서 쿠팡이나 네이버 같은 플랫폼을 통한 간접 유통 구조와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GC지놈 제품 포트폴리오. (제공=GC지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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