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국내 XR(확장현실) 콘텐츠 전문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FPS(1인칭 슈팅) 장르의 대표작 '스페셜포스'의 개발사 드래곤플라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신작 VR 게임 '스페셜포스 VR'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 협력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K-게임을 대표하는 밀리터리 IP '스페셜포스'를 스코넥의 실감형 XR 기술로 재해석해 글로벌 VR 슈팅 시장에 선보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양사는 콘텐츠 공동 개발을 넘어 플랫폼 확장, 글로벌 배급, 오프라인 테마존 구축 등 종합적인 협력 구조를 마련하고 2025년 하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셜포스'는 2004년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누적 1억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한 국산 FPS 대표작으로, 특히 동남아와 중동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유한 글로벌 IP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IP는 최신 HMD(Head Mounted Display) 기반의 인터랙션 기술, 모션 센싱, 전장감 있는 3D 공간 디자인 등이 적용된 VR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새롭게 구현된다.
양사는 '스페셜포스 VR'을 ▲아케이드 ▲테마파크 ▲군·경 훈련 시뮬레이터 ▲가정용 콘솔 VR 플랫폼 등 다양한 사용처를 겨냥한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개발 중이며, 단순 게임 유저뿐 아니라 교육·훈련 콘텐츠 수요층까지 포함한 B2B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스코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자사의 XR 기술과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동남아, 중동 등 VR 수요가 높은 전략 시장에서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페셜포스 IP에 기반한 VR 콘텐츠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K-게임의 세계화와 IP 장기 수익화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메타 퀘스트, 스팀 VR, PS VR 등 주요 VR 플랫폼을 중심으로 VR 스토어 입점을 추진 중이며, VR 테마파크 및 체험존, 국방·경찰 기관과의 맞춤형 납품도 타진하고 있다.
스코넥 관계자는 "스페셜포스라는 강력한 IP와 스코넥의 실감형 XR 기술이 결합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게임 공동 개발을 넘어, 글로벌 VR FPS 시장에서 K-게임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VR은 더 이상 마이너 기술이 아닌, 수익 가능한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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