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누스, '깜짝' 흑자전환...미국 선방·구조개편 덕
1Q 영업익 275억 달성...수익 중심 체질개선 효과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매트리스 제조업체 지누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하며 깜짝 실적을 내놨다. 북미시장 회복과 함께 비용효율화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누스는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191억원에서 흑자전환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187억원으로 같은 기간 226억원 적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매출은 2499억원으로 전년 동기(1522억원)보다 64.2% 증가했다.
지누스는 지난해부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본격 나섰다. 특히 전체 수출에서 미국 비중이 80%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미국 내 임차 창고 4곳을 정리하고 적자 품목 약 1000개의 생산을 중단하는 등 현지 고정비와 비효율 요소 제거에 집중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고객사로부터 매트리스 수요가 확대됐고 재고 효율화와 비용개선이 실적 반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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