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2∼3주 안에 對中 관세율 정할 것"…하향 조정 시사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145%까지 끌어올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하향 조정의사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취재진이 '얼마나 빨리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내릴 수 있느냐'고 묻자 "그건 중국에 달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향후 2∼3주 안에 우리가 선택할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면서 "(이 관세율은) 중국에 대한 것일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전날 중국산 수입품에 현재 부과하고 있는 145% 이상의 관세가 너무 높다며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이어 인하 시점까지 거론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나은행서 74억원대 금융사고…금감원 검사 착수 [아시아경제]
하나은행에서 74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하나은행 등에 따르면 하나은행 직원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12일부터 2024년 12월 26일까지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여신 거래처와 관련인으로부터 허위 서류 등을 받고 대출을 과도하게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부당 대출 규모는 약 74억7070만원이며, A씨는 해당 거래처와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적으로 금전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사고 금액 대부분이 담보 여신으로 향후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실 여신 회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더는 '거래중' 법규는 '제자리'…팔 걷은 한은 [뉴스1]
가상자산 '테더(USDT)'를 활용한 외환 거래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 정부와 당국이 테더 거래를 규율할 장치는 미비하다. 정부는 향후 본격적인 규제 체계를 준비하는 입법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USDT 월간 거래 금액은 11조 3917억 원에 달했다. 월간 USDT 거래 규모를 하루치로 환산하면 3800억 원 상당이 나온다. 국내 당국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별도의 규제 체계 마련을 보다 강력하게 주장하는 곳은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다. 앞으로 금융위원회 산하 가상자산위원회에서 이뤄질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 논의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정부, 철강산업 체질개선 지원책 찾는다 [뉴시스]
우리나라 철강 산업이 중국발 저가 공세와 미국발 관세 부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업계의 경쟁력 강화 방안 도출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철강 품목별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철강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철강 품목별 현황을 분석한 뒤 맞춤형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산업부는 산업적 중요도와 부가가치를 고려한 품목별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경쟁자 진입장벽 수준이나 미래 유망성, 부가가치 수준 등 현황도 분석할 계획이다.
獨검찰, 현대차에 독일서 배기가스 위반 벌금 949억원 부과 [한국경제TV]
현대차의 배기가스 조작 의혹을 수사한 독일 검찰이 벌금 5천850만유로(약 949억원)를 부과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은 현대와 기아 브랜드로 판매된 차량 약 9만대와 관련해 벌금을 부과했다. 문제가 된 차량은 현재 생산되지 않는 모델이다. 이들 차량은 배기가스 시험에서 질소산화물 기준치를 충족했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벌금 5천850만유로에는 차량 판매로 올린 불법 이익 환수액이 포함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수사 과정에서 회사 간부들이 관리감독에 소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독일 현대차 대변인은 "검찰이 고의 또는 사기 행위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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