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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재무지표 개선…부채비율‧PF우발부채 급감
박안나 기자
2025.03.31 18:45:54
부채비율 100%대 진입…PF우발부채 2년만에 44%↓
롯데건설 롯데월드타워. (출처=딜사이트 DB)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롯데건설이 1년여 만에 부채비율과 PF우발부채 규모를 대폭 줄이며 재무건전성 개선에 성공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총계는 5조592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6조2157억원 대비 10% 줄었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2조6415억원에서 2조8528억원으로 8% 늘었다. 1년 동안 부채는 감소하고 자본은 증가한 덕분에 부채비율은 235%에서 196%로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자기자본 대비 부채의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부채를 자본으로 나눠서 구한다. 통상 부채비율 200%까지를 적정수준으로 평가한다. 2022년 말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무려 265%까지 치솟았었는데, 2년여 만에 적정수준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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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규모와 함께 차입금 규모 역시 감소했다. 2022년 말 기준 3조5000억원에 이르렀던 차입금은 ▲2023년 2조7000억원 ▲2024년 2조원으로 줄었다. 차입금 의존는 2022년 37%, 2023년 31%, 2024년 24%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롯데건설의 PF우발부채(책임준공, 중도금대출, SOC, 정비사업 제외) 규모는 2022년 5조6777억원까지 치솟았었다. 당시 자본총계는 2조6256억원으로, PF우발부채가 자본규모의 2배를 웃돌았다.


이후 롯데건설은 2023년에 PF우발부채 규모를 4조4405억원으로 줄였고, 지난해 말에는 3조1660억원으로 낮췄다. 2022년과 비교하면 PF우발부채 규모는 2년 만에 44%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PF우발채무는 자기자본 대비 10% 가량 많은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롯데건설은 향후 PF 우발부채를 자기자본 이하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재무건전성 개선을 이어가기 위해 보유 자산의 효율화 등 방안을 마련해뒀다. 본사 사옥 부지를 포함한 자재 창고, 유휴 자산, 사업 토지 지분 등 약 1조원 규모의 보유 자산을 두고 최적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내부 검토 및 외부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1조원에 이르는 자산의 효율화 전략이 성공하면 상당한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건설의 부채비율은 150%까지 낮아지고, 경상이익 또한 1000억원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2022년 이후 재무 안정성 강화와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을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사업성 개선과 기 수주·기 출자 사업장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수익성 및 재무 구조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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