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조영식 바이오노트 의장의 딸 조혜임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다. 올 1월 아버지로부터 주식 1000만주를 증여받고 지배력은 키운 후 이사회까지 입성하며 후계자로의 지위를 굳히고 있는 형국이다.
바이오노트는 내달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조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또 같은 날 열리는 핵심 계열사 에스디바이오센서 정기주총에서도 조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다뤄진다.
1987년생인 조 부사장은 미국 일리노이대 어버너-섐페인캠퍼스(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마케팅부문 이사를 역임했으며 2024년 4월부터 바이오노트 마케팅전략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도 마케팅총괄을 담당하고 있으며 올 2월 두 회사 모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지난 달 6일 조 의장은 조 부사장에게 1000만주를 증여할 계획을 공시했고 이달 5일 예정대로 지분을 넘겼다. 증여 규모는 481억원이다. 증여가 완료됨에 따라 조 부사장은 조 의장(지분율 35%)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조 부사장의 지분율은 16.4%(1672만9843주)다.
증여와 함께 계열사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바이오노트 이사회에 입성함에 따라 향후 조 부사장으로의 승계가 굳어지는 형국이다. 동생인 조용기씨의 지분율이 1.6%(160만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바이오노트는 작년 상반기 말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분 37.1%(4542만7519주)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유바이오로직스(19.2%), 파마리서치(3.3%) 등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바이오노트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028억원, 영업이익 122억원, 당기순이익 55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1%(127억원)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마이너스(-) 470억원, -205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가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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