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 'ETC‧당뇨사업' 호조…외형 성장
작년 매출 5902억원, 전년比 6.9%↑…주당 330원 현금배당 결의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휴온스가 지난해 전문의약품(ETC)과 당뇨 의료기기 등 주력 품목들의 견고한 성장 덕에 외형 확대에 성공했다. 다만 원가율이 상승하며 등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다.
휴온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5902억원, 영업이익 399억원, 당기순이익 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9%(382억원)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7%(161억원), 34.2%(172억원) 감소했다.
회사의 외형 성장은 ETC 판매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순환기, 대사성질환, 항생제 등 국내 ETC 품목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불어 뷰티‧웰빙사업의 실적이 증가하며 외형 확대에 힘을 보탰다. 특히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의료기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다만 공장가동률 하락과 원가율이 높은 품목의 매출 비중이 늘어난 탓에 수익성이 후퇴했다. 회사는 효율적 비용관리를 추진하며 높은 원가율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휴온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현금 330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배당금 총액은 39억원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