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시프트업이 글로벌시장 호조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시프트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1685억원 대비 30.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110억원 대비 33.8%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426억원으로 33.7% 급등했다.
시프트업의 호실적은 대표 IP인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가 끌었다. 니케의 경우 성공적인 2주년 이벤트를 기반으로 유저 트래픽(MAU)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스텔라 블레이드의 4분기 '니어:오토마타' 등 DLC 발매 및 프로모션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프트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3%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4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 이중 니케의 매출은 439억원으로 총매출의 74.1%의 비중을 차지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울러 인건비는 별도 상여금 지급이 없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97억원을 기록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지난해 수많은 서브컬처 게임 대작들이 출시되며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했지만 '승리의 여신: 니케'는 독창적인 매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다"며 "특히 2주년 이벤트 등 주요 이벤트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호실적을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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