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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고공행진...개발 집중 전략 '톡톡'
조은지 기자
2025.03.07 08:46:10
① 영업이익률 67.6%…개발 집중하며 퍼블리싱 전략으로 비용 절감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5일 17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니케X에반게리온 콜라보 (제공=시프트업)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시프트업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수익성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핵심 원동력은 퍼블리싱을 글로벌 기업에 맡기고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여기에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단일 IP(지식재산권) 의존도를 낮추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의 중국 출시와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198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4%, 33.8% 증가한 수치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시프트업의 영업이익률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33.95% ▲2023년 65.88% ▲2024년 67.6%를 기록했다. 2022년 11월 니케 출시 후 영업이익률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시프트업이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구조를 유지하며 퍼블리싱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는 전략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마케팅 및 판촉 비용 부담 없이 개발에 주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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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은 영화산업과 마찬가지로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역할이 구분된다. 영화에서 제작사가 콘텐츠를 만들고 배급사가 유통을 담당하듯, 게임도 개발사가 게임을 제작하고 퍼블리셔가 이를 시장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시프트업 역시 이 같은 구조를 택했다. 특히 시프트업의 개발력과 시장성을 인정을 받으면서 니케는 최고로 평가되는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스텔라 블레이드는 소니가 퍼블리싱에 나서고 있다. 


통상 시프트업과 같은 개발사는 마케팅, 광고, 오프라인 행사 등 판촉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운영 관련 비용 또한 퍼블리셔가 부담한다. 결과적으로 시프트업은 인건비와 개발비용 외에 별도의 큰 비용 지출 없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 시프트업이 6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이유다. 


하지만 시프트업은 과거 니케에 집중된 매출 구조로 단일 IP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실제 2023년 연간 매출의 97.7%(1685억원)가 니케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출시한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흥행 바통을 이어받으며 시프트업의 매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기 시작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해 연간 기준 627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안정적으로 연착륙했다. 그 결과 니케의 매출 비중은 69.6%로 조정되면서 매출 규모는 커졌다. 


니케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면서 신작인 스텔라 블레이드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는 이상적인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시프트업은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시프트업이 퍼블리싱을 외부에 맡긴 것은 전략적인 선택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라며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이 개발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만큼 글로벌 퍼블리셔와 협력하는 것이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라고 분석했다.


시프트업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니케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아 강력한 현지 유통망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6월 스텔라 블레이드의 PC버전 출시도 계획돼 있다. 콘솔시장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만큼 PC 플랫폼 확장을 통해 신규 유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프트업은 차기작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이 게임은 회사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준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시프트업은 서브컬처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해 개발력을 입증하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차기작인 '프로젝트 위치스'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만큼 실적 우상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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