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태성자산운용이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권기상 전 한국캐피탈 여신관리부문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권 대표는 한국캐피탈과 군인공제회에서 투자총괄을 맡은 전문가로 평가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성자산운용은 최근 권 전 한국캐피탈 여신관리부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권 대표는 전임인 박성수 전 대표를 대신해 3년간 태성자산운용을 이끈다.

권 대표는 투자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1967년생인 그는 1998년부터 10년간 5사단 소대장, 경리장교, 국방부 등에서 군생활을 하다 1999년 군인공제회에 입사했다. 2007년부터 대체투자 업무를 맡아 해외투자팀장, 대체투자총괄팀장, 증권운용해외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9년엔 군인공제회 대체투자본부장에 올랐다. 대체투자본부장은 2조원이 넘는 군인공제회 자금 투자를 책임지는 핵심 보직이다. 권 대표는 군인공제회에서 인프라 자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낸 인물로 통한다. 벤처캐피탈(VC) 등 초기투자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엔 한국캐피탈로 자리를 옮겨 여신관리부문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2년간 여신관리부문장을 역임하면서 한국캐피탈의 성장을 도왔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한국캐피탈 여신관리부문장을 그만두고 다음달인 11월 태성자산운용으로 이동했다. 태성자산운용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박성수 전 대표 후임으로 권 전 부문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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