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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킹' 김제욱 에이티넘 부사장, 글로벌·AI 주목
박휴선 기자
2025.01.16 08:31:09
3년간 700억 수령…"글로버츄얼패션, 10년 뒤 기대되는 회사"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5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제욱 에이티넘 부사장. (제공=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벤처투자(VC)업계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의 다음 투자 타깃은 글로벌과 인공지능(AI)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사장은 지난 2년간 기본급과 상여로 500억원 가까이를 수령하며 업계의 화재를 모은 인물이다. 그가 받은 총 급여는 대기업 오너보다도 많을 정도였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지난해에도 200억원대의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부사장이 2022년 지급받은 보수는 282억5600만원, 2023년 보수총액은 210억9500만원이다. 김 부사장은 '두나무' 등의 투자 성과로 보수 700억원을 3년에 걸쳐 나눠 받고 있다.


김 부사장이 이처럼 고액의 보수를 받게 된건 코인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에 초기 투자해 회사에 고수익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두나무의 경우 김 부사장이 처음 투자했을 때와 비교해 기업가치가 최대 400배 이상 올랐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았던 2016년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500억원에 불과했으나 2021년에 20조원까지 불어났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기업가치가 10조원을 달성했을 당시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심사역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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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사장은 이 밖에도 전자책 플랫폼 '리디북스' 운영사 리디,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을 비롯해 클로버추얼패션, 에코마케팅, 왓챠, 아이지에이웍스, 채널코퍼레이션, 패스트파이브, 아데나소프트웨어, 브랜디, 스타일쉐어, 번개장터, 마크비전 등에 투자한 이력을 갖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를 비롯한 잇단 투자 성공으로 김제욱 부사장뿐만 아니라 경영진도 고액의 연봉을 받아갔다. 2023년 신기천 부회장은 54억8500만원,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의 맏사위 이승용 대표는 16억700만원을 받았다. VC업계 관계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투자 성과를 심사역에게 공정하게 나눠주면서 업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며 "회사의 위상이 상승하고 이미지가 좋아지면서 인력 채용까지 수월해지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상여금을 3년에 걸쳐 나눠서 주는 이유는 회사에 남아달라는 의미가 클 것"이라며 "회사에서 성과보수를 적절히 제공해야 심사역들도 투자 하나하나에 열정을 갖고 임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제욱 부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비스·플랫폼 부문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이 가능하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며 "AI가 전 산업군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고 있는 만큼, AI를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혁신하는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사장은 "10년 뒤가 기대되는 회사는 2013년경 투자한 클로버츄얼패션이라는 회사"라며 "패션 업계의 3D 기술 도입을 선도하며 빠르게 성장해온 클로버추얼패션은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패션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클로버추얼패션의 5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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