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인공지능(AI) 법·규제·정책 플랫폼 '코딧(CODIT)'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과 스타트업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최근 서울 마루360에서 협약식을 열고 스타트업의 정책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핵심 의제를 공론화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딧과 코스포는 ▲규제·정책 데이터 공유 및 분석 ▲규제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 ▲정책 세미나·포럼 공동 개최 ▲정부·국회·전문가 네트워크 협력 등을 추진하며 스타트업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코딧은 코스포 회원사가 AI 맞춤형 정책 모니터링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타트업은 온라인플랫폼법, 개인정보보호법, 근로기준법, AI 기본법, 전자상거래법 등 업계 주요 법안 및 자사 관련 법안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과 더불어 정지은 코딧 대표는 코스포 대외정책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스타트업 정책 연구와 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벤처기업들이 겪는 법·제도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입법 및 정책 추진 과정에 혁신기업들의 의견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지은 코딧 대표는 "스타트업이 변화하는 규제와 정책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일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코딧은 AI·빅데이터 기반 정책 포털로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불확실한 정책 환경에서 핵심 어젠다를 알리고 스타트업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코스포와 긴밀히 협력해 창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초기기업이 유연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태언 코스포 부의장은 "스타트업은 창업 초기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 과정에서 변화하는 정책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나 규제 변경 속도가 빠르고 접근성이 낮아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포 회원사들이 규제 리스크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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