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호텔롯데가 지난해 외형은 소폭 줄었지만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텔앤리조트와 롯데월드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면세 부문도 체질 개선 효과로 수익성이 회복된 영향이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매출 4조7262억원, 영업이익 22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2995억원으로 전년 1조574억원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이번 실적은 호텔앤리조트와 롯데월드 사업부의 동반 성장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앤리조트 부문 매출은 지난해 1조5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7억원으로 119.7% 확대됐다.
이는 국내 호텔이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호텔롯데에 따르면 외국인 투숙객은 전년 대비 6.3% 늘었고 객실 매출도 4.1% 증가했다. 해외 호텔 역시 글로벌 관광시장 회복세에 따라 매출이 11.5% 증가했다.
롯데월드 사업부도 매출 4019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5.2%, 36.4% 성장했다. 포켓몬스터 등 외부 지식재산권(IP) 협업을 활용한 시즌 축제와 신규 공연·콘텐츠 도입이 입장객 증가로 이어지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향후 국내 IP 사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면세사업부는 매출 2조81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1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업성 고객 비중 축소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고정비 절감과 개별자유여행객(FIT) 매출 확대 등 경영 효율화 효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17일 인천국제공항 DF1(화장품·향수, 주류·담배) 구역 영업 개시와 다국적 외국인 및 단체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 중심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내실 경영을 통해 수익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했다"며 "올해는 면세점 신규 사업권 운영을 통해 외형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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