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천당제약, 독일기업에 아일리아 시밀러 美독점권 이전
프레제니우스와 독점 공급‧판매 계약…남미 6개국도 포함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삼천당제약이 독일계 글로벌 제약사와 손잡고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삼천당제약은 독일 프레제니우스의 자회사 '프레제니우스 카비(Fresenius Kabi)'와 미국 및 브라질, 멕시코,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라틴아메리카 6개국에 대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 독점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독점 계약 품목은 SCD411 저용량(2mg)와 고용량(8mg)의 바이알 및 사전충전제형(PFS)이다. 계약 기간은 제품 판매일로부터 20년이며 이후에는 2년씩 자동적으로 갱신된다.
삼천당제약은 파트너사의 요청에 따라 계약금과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 등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해당 계약이 허가 등의 성공 여부에 따른 조건부이며 향후 마일스톤 수익 등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가 취득 실패 시 계약은 해지되며 계약금의 80%를 프레제니우스 카비에 반환해야 한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로 황반변성과 황반부종, 당뇨망막병증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지난해 황반변성 질환 치료제의 시장점유율은 아일리아 67%, 바비스모 18%, 루센티스 14%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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