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DSC인베스트먼트의 유망서비스산업펀드가 청산시점을 확정했다. 향후 1년간 바이오·교육·게임 분야 피투자기업에 대한 투자금 회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KDB산업은행 등에 오는 27일 펀드 존속기간 만료를 앞둔 유망서비스산업펀드의 청산계를 제출했다. 청산기간은 1년으로 만기일인 오는 27일부터 내년 12월 27일까지 관리보수를 지급하지 않는다.
유망서비스산업펀드는 지난 2016년 12월 580억원 규모로 결성했으며 ▲보건·의료 ▲관광 ▲콘텐츠 ▲교육 ▲물류 ▲소프트웨어 분야의 유망 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한다.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인 산업은행이 300억원을, KB손해보험과 IBK기업은행이 각각 10억원과 3억원을 출자했다. 위탁운용사(GP) 출자액은 50억원이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으며 성과보수 기준 내부수익률(IRR)은 7%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로킷헬스케어 ▲아이진 ▲에이비엘바이오 ▲울트라브이 ▲지놈앤컴퍼니 ▲울트라브이 ▲티움바이오 ▲카이노스메드 ▲큐라캠 ▲파로스아이바이오 등 바이오 기업들과 ▲뉴로메카(로봇) ▲데이원컴퍼니(교육) ▲오토엔(자동차부품) ▲오하임앤컴퍼니(가구) ▲클로버게임즈(콘텐츠) 등이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 서비스업체 데이원컴퍼니는 회수시장의 불황에 탄핵 정국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당초 연내 예정이던 수요예측 일정을 1월 중순으로 연기했다. 유망산업펀드가 보유한 데이원컴퍼니 지분은 13만1477주(0.97%)로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책정한 기업가치평가액 기준 보유지분가치는 35억원 수준이다.
장기재생기술 바이오업체 로킷헬스케어도 내년 상장이 유력해 보인다. 올초 기술성 평가에서 두 곳의 심사기관으로부터 A등급를 받았으며 지난 7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지 넉달 만에 예심통과를 승인받았다. 유망산업펀드는 로킷헬스케어의 지분 14.86%를 확보하고 있다.
이 밖에 기능성화장품 개발사 울트라브이가 올 상반기 교보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연내 상장을 추진했으나 이후 뚜렷한 계획이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다른 피투자기업에 대한 투자금 회수 계획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신약개발사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임상 1상은 약품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업계 평균 1년 이상이 소요된다. 안전성 검증과 함께 약효 입증을 위한 추가 테스트를 통과해야 코스닥 상장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유니콘'으로 불렸던 게임개발사 클로버게임즈는 최근 성장둔화에 빠지면서 IPO 난항이 우려된다. 클로버게임즈는 지난 2020년 출시한 모바일 RPG게임 '로드 오브 히어로즈'로 연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 이듬해인 2021년 매출액이 277억원까지 뛰었으나 지난 2년간 하락세에 접어들며 지난해 매출액 111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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