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서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코스피 상장사 에이피알은 지난 11월부터 12월 초 사이 진행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을 통합해 약 3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3분기 미국 시장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을 프로모션 시즌에만 거둔 역대급 성과다. 세부적으로는 아마존에서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홈 뷰티 디바이스의 실적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프로모션 대비 무려 약 27배(2343%) 성장을 이뤘다.
매출 성과 외에도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메디큐브는 미국 아마존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는 모습도 보였다고 밝혔다. 메디큐브는 K뷰티 브랜드로는 드물게 제품군이 아닌 '메디큐브'라는 브랜드명이 검색어 상위로 오른 데 이어 10개 이상의 제품 카테고리 랭킹 진입으로 K뷰티 브랜드 중 산하 제품을 가장 많이 카테고리 순위에 올렸다.
여기에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제로모공패드'와 '부스터 프로'는 이번 아마존 행사 기간 내 토너&화장수(Toners&Astringents) 카테고리와 주름&항노화 디바이스(Wrinkle&Anti-Aging Devices) 카테고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콜라겐 젤리 크림, 나이트 랩핑 마스크 등도 각 카테고리 내 상위 카테고리에 노출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의 글로벌 지향 사업 전략과 제품력, K-뷰티를 향한 인기, 미국 유통 시장의 온라인 재편 등이 맞아 떨어지며 역대급 블랙프라이데이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향후 온라인 유통 전략과 마케팅 전략 혁신으로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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