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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 가외투자 성적 주춤…투자 기조 '유지'
권녕찬 기자
2024.11.01 07:00:21
상반기 평가손실 78억원…"시너지 가능 유관산업 투자 지속"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0일 06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종합 콘텐츠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의 올해 가외투자 성적표가 좋지 못하다.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의 실적 저하 등으로 평가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위지윅은 가외투자 성적표와 무관하게 콘텐츠 제작 등 본연의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처가 있으면 적극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지윅의 올해 6월말 기준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은 66곳이다. 지난해 말보다 14곳 늘었다. 투자 유형을 보면 경영참여 기업 11곳, 일반투자 기업 23곳, 단순투자 기업 32곳이다. 단순투자는 차익 실현이나 단순 의결권 행사를 위한 목적의 투자고, 일반투자는 배당 증액 요구 등 보다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하는 투자 유형이다.


위지윅이 출자한 포트폴리오 기업은 올해 상반기 기준 73억원의 평가손실을 냈다. 지난해 말 496억원의 평가이익을 낸 것과 대비된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36억원) ▲뮤직카우(-19억원) ▲알비더블유(-14억원) ▲와이와이피(-13억원) 등 주요 투자처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 기자)

실적 감소 등으로 투자 지분에 대한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배우 이정재 주도로 래몽래인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해 38억원의 손손실을 냈다. 아이돌 마마무가 소속돼 있는 것으로 유명한 음반 프로듀싱 기업 알비더블유(RBW)는 지난해 1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뮤직카우는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으로 지난해 266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냈다. VFX 업체로 알려진 와이와이피의 경우 위지윅이 대출한 금액을 올 5월 출자전환해 지분을 갖게 됐는데, 지분가치 하락으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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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영화제작편수 자체가 줄고 OTT 시장도 기복이 심해 콘텐츠업계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며 "투자기업 평가손실은 현재 회계상의 수치여서 향후 반등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지윅은 투자조합을 통한 투자도 활발하다. 현재 12곳의 투자조합을 통해 단순투자 형태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콘텐츠 제작이나 배급, CG·VFX(시각특수효과), IP(지식재산권) 등 모두 콘텐츠 유관산업과 관련된 투자다. 투자조합을 통한 방식은 세제 혜택과 신뢰성 높은 전문투자사의 투자로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기술투자조합(디에스-신한 콘텐츠 신기술투자조합1호)을 통해서도 투자하고 있다. 신기술투자조합은 고위험-고수익 성격의 투자조합이다. 다소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도 단행하는 위지윅의 투자성향도 엿볼 수 있다. 


위지윅은 향후 투자조합에 추가 출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가이아K콘텐츠IP투자조합 등 8곳의 투자조합에 향후 81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도 예정돼 있다. 


위지윅 관계자는 "예전만큼은 공격적인 투자는 아니지만 콘텐츠 제작과 AI 접목 기술, 콘텐츠 IP 등 본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처가 있으면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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