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가 빗썸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이 회사는 서비스 브랜드와 사명을 통일해 기업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빗썸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삼원타워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사명은 기존 주식회사 빗썸코리아에서 주식회사 빗썸으로 바뀐다.
이번 사명 변경 안건은 최근 빗썸이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가상자산 거래소 및 서비스 브랜드인 빗썸과 사명을 통일시켜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안건은 인지도가 높은 거래소와 사명을 일치시키는 안건인 만큼 주주 전원의 찬성으로 원활하게 통과됐다.
아울러 빗썸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기업공개(IPO)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빗썸은 작년 11월 IPO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원 빗썸 대표는 "올해 영업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 상장한다는 계획은 변담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빗썸은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다 고려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도 "적절한 시기에 IPO 진행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공식적인 입장 외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투자자들의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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