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닥 상장사 광무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회사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른 공백을 자금운용 다변화 등으로 보완한 결과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통합 및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광무는 올 상반기 잠정실적(연결)을 집계한 결과 14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972년 설립 이래 최대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182억원)과 비교해서는 8배 가까이 늘었다. 상반기 광무의 금융수익만 1687억원에 달한다.
광무 관계자는 "2차전지 캐즘 리스크로 인한 공백을 자금운용 다변화 등 영업외수익으로 보완하고, 기존 네트워트장비(NI·SI) 사업도 수익성 위주로 재편함으로써 순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반기 매출은 30억원으로 전년동기(112억원) 대비 72.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16억원)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회사는 상반기 순익 증가 중심 경영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2023년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주요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으로 완성차업체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이 예상되자 캐즘 국면을 벗어날 선결 과제로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
그 결과 이익잉여금은 지난해 말 마이너스(-) 7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110억원으로 6개월만에 257%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말 자본총계는 2561억원으로 전년동기(1247억원) 대비 105.3% 늘었다. 부채비율은 15.3%에서 13.3%로 4%포인트(p) 낮아졌다.
차입금의존도는 1.8%로 지난해 말 3.9%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낮아졌다. 반면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628.3%) 대비 69.4%p 증가한 1064.6%를 기록했다.
광무 관계자는 "시장 격변기 상황에서 투자 속도 조절과 회사 전반의 경영 효율화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경영변수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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