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 협력
[딜사이트 이호정, 최유라, 송한석, 박민규 기자] SK온이 미국산 리튬 공급망을 확대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력을 강화한다. 회사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및 배터리 원소재 콘퍼런스 '패스트마켓 콘퍼런스'에서 미 최대 석유 회사인 엑손모빌과 리튬 공급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SK온은 엑손모빌이 아칸소주 리튬 염호에서 '직접 리튬 추출(DLE)'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리튬을 최대 10만톤 공급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공급 시기와 물량은 본 계약 체결 후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엑손모빌은 지난해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아칸소 염호를 인수, 같은 해 11월 리튬 채굴을 시작했다. 염호에는 전기차 5000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탄산 리튬 환산 기준(LCE) 400만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엑손모빌은 오는 2030년부터 연간 전기차 100만대 분량의 리튬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SK온은 IRA에 대응하기 위해 엑손모빌과의 협력 외에도 미국산 배터리 핵심 광물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 중 조건을 만족하는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필리핀 최대 전력社 회장, 두산에너빌리티 방문
두산에너빌리티는 필리핀 최대 전력 업체인 메랄코의 마누엘 베레즈 판길리난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창원 본사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메랄코와 두산에너빌리티가 추진하는 필리핀 에너지 사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산에너빌리티에선 정연인 부회장, 김정관 마케팅부문장이 방문단을 맞이했다. 1903년 설립된 메랄코는 39개 도시, 72개 지자체를 관할하며 필리핀 전체 전력의 약 55%를 공급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 기업이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정연인 부회장이 필리핀에서 판길리난 회장과 면담을 가지며 메랄코와의 협력 토대를 마련했다. 방문단은 한국형 원전 APR1400 주기기를 생산하는 원자력공장, 380메가와트(MW)급 발전용 초대형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가스터빈 공장, 세계 최대 1만7000톤 프레스가 설치된 단조공장을 직접 방문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생산 역량을 살펴봤다. 양사는 건설이 중단된 필리핀 바탄 원전을 포함한 원자력, 소형 모듈 원전(SMR), 복합화력, 가스터빈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필리핀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필리핀은 한국과 동일한 60Hz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어 한국형 가스터빈 수출이 용이하다.
◆포스코, GM과 럭셔리 전기차 '리릭' 공동 프로모션
포스코그룹이 자사 배터리 소재와 철강 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맞아 GM과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 양 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리릭을 전시하고,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인근 직장인들에게도 시승 기회와 구매 상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에 기반한 첫 번째 모델이자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적용한 첫 전기차다. 양극재로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하이니켈(High-nickel)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제품이 적용돼, 완충시 복합 기준 46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음극재는 기존 대비 소재 구조를 개선한 저팽창 천연 흑연 소재를 사용해 배터리의 고속 충전 성능, 수명, 안정성을 향상했다. 리릭은 시간당 최대 190킬로와트(kW) 출력의 DC 고속 충전을 지원, 10분 충전으로 약 120km를 주행 가능하다. 리릭에는 포스코의 초고강도 강과 전기 강판 등 철강 제품들도 적용됐다. 차체와 섀시에는 세계 최고 품질의 기가스틸(인장강도 980Mpa 이상)과 초고강도 강을 적용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안전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기도 했다. 구동 모터에는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 강판 '하이퍼 NO'가 적용돼 동급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 강판은 국내에서 포스코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며,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철강사만이 안정적인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요한다.
◆코오롱인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온실가스 배출 전년比 10% ↓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활동 성과와 중장기 계획을 담은 '2023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는 탄소 저감 및 안전 보건 관리에 대한 노력, 성과를 담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 안전보건 관리 강화,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및 내재화 등에 대해 상세히 기재했단 설명이다. 회사는 오는 2047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생산 공정에 폐열 스팀(폐기물 에너지) 활용 ▲폐수 재사용량 확대 ▲폐기물 처리 프로세스 개선 ▲화석 연료 대신 바이오 가스 사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한 폐기물 감량 등으로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명세서 기준 전년 대비 약 10%나 축소하기도 했다. 올해도 이런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특히 글로벌 이니셔티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가이드라인 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발 맞춰 스코프별 탄소 중립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이행해 갈 예정이다. 이밖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사 안전 보건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했고, 올해 대표이사 직속의 'ESG 경영 센터'도 신설했다. ESG 업무를 통합, 효율화해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에코바디스의 기업 지속 가능성 평가에서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골드' 등급을 받았다. 이는 심사 대상 상위 5%에만 부여되는 등급이다.
◆에쓰오일, 공장 협력사 6곳에 휴게 시설 지원
에쓰오일이 26일 온산 공장에서 당사의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과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 주관의 상생 협력 사업을 위한 '에쓰오일 협력사 휴게 시설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폭염에 대비한 건강 관리 및 온열 질환 예방 3대 수칙 캠페인과 함께 진행됐으며, 에쓰오일은 상생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와 정부 정책을 토대로 협력사를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당사가 지원한 휴게 시설이 협력 업체 작업자에게 시원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휴게 시설은 에쓰오일이 투자한 벤처 기업 이유씨엔씨의 친환경 단차열 페인트로 도색된 만큼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에쓰오일은 협력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협력사 실적을 종합 평가,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에 시상 중이며 온산 공장 인근 협력사의 직원을 대상으로 대학생 자녀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에쓰오일, 교통사고 피해 화물차 운전자 자녀 장학금 전달
에쓰오일이 26일 화물복지재단에 교통사고 피해 화물차 운전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 총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숨은 주역으로서 업무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물차 운전자 가정의 경제적,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교통사고 피해 화물차 운전자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 중이다. 지난 10년간 327명의 학생들에게 총 3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운전을 통해 생계를 유지해 온 가정에서 가장이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운전자는 물론 가족들도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당사는 화물차 운전자들을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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