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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억 투자 우리PE, 엑시트 '불투명'
서재원 기자
2024.06.13 08:41:12
⑥실적 하락, IPO 연기…광고주 이탈 '직격탄'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2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포커스미디어코리아의 성장성에 제동이 걸리면서 이 회사에 투자한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 악화로 당초 기대했던 기업공개(IPO) 시점이 불투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PE는 포트폴리오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적절한 시점에 엑시트에 나선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다. 펀드 만기까지 충분한 기간이 남은 만큼 구체적인 엑시트 전략은 수립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19년 우리PE는 '우리-신영 Growth-Cap 제1호(이하 우리신영그로쓰캡펀드)'를 활용해 포커스미디어코리아에 13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18년 우리PE가 신영증권PE와 함께 산업은행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로(GP)로 선정되면서 결성했다. 우리PE가 7년 만에 결성한 블라인드펀드이기도 하다.


우리신영그로쓰캡펀드의 주요 출자자는(앵커LP)는 산업은행으로 총 600억원을 내려줬다. 이밖에 우리은행(400억원), BNK부산은행(100억원) 등이 LP로 참여하면서 총 163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우리PE는 펀드 결성 5개월 만에 첫 투자처로 포커스미디코리아를 낙점해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우리PE는 당시 LG유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던 포커스미디어코리아의 구주 매입과 함께 신주 투자를 병행했다. 기존 ▲포커스미디어(모회사) 56% ▲윤제현 대표 24% ▲LG유플러스 20% 등으로 구성된 이 회사 지분율은 우리PE 투자 후 ▲포커스미디어 50.4% ▲윤 대표 21.6%, ▲우리신영그로쓰캡펀드 19% ▲LG유플러스 9% 등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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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PE는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디지털 옥외광고(DOOH)라는 새로운 광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모회사가 엘리베이터TV 사업을 내세워 중국 최대의 DOOH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포커스미디어코리아의 성장 가능성도 클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우리PE의 안목처럼 이 회사는 국내에서 생소한 엘리베이터TV 사업을 내세워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나갔다.


지난해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우리PE의 엑시트도 가시화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수요 예측에 돌입하기도 전에 돌연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경기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적절한 가치를 평가 받기 어려울 것으로 고려해 상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포커스미디어코리아의 성장세가 꺾였다는 점이다. 특히 작년 IPO에 나섰던 시점보다 실적이 악화한 점은 우리PE 입장에서 뼈아픈 지점이다. 당시 경기부진으로 IPO를 철회한 것을 고려하면 이 회사가 국내 증시에 재도전할 시점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우리PE의 엑시트 시점도 불투명해진 셈이다. 


실제 우리PE가 투자했던 2019년 285억원이던 포커스미디어코리아의 매출은 ▲2020년 419억원 ▲2021년 578억원 ▲2022년 734억원으로 연평균 37.3%씩 성장하더니 지난해 699억원으로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작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각각 마이너스(-)66억원, -15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단기간 실적을 회복하기에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엘리베이터TV 사업은 전통적인 광고 산업과 마찬가지로 경기 영향에 좌지우지 되는데 올해도 경기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광고 예산을 삭감하면서 기존 광고주의 이탈과 신규 수주의 부재라는 이중고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경우 우리PE의 엑시트도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 


다만 우리신영그로쓰캡펀드의 만기까지 아직 충분한 기간이 남은 것은 긍정적이다. 해당 펀드의 만기일은 결성일로부터 8년 이내인 2026년 12월이다. 여기에 최대 2년까지 펀드 연장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만기가 4~5년 가량 남은 셈이다.


우리PE 역시 펀드 만기까지 시간이 충분한 만큼 현재는 포트폴리오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엑시트 계획은 수립하지 않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PE 관계자는 "경쟁사 출혈 이슈, 경기 불황 지속으로 포커스미디어코리아의 실적이 악화한 상황으로 현재는 펀드 관리에 만전을 가하고 있다"며 "추후 시장 환경이 안정되고 실적이 회복하면 적절한 시점에 엑시트에 나설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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