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부친인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효성 지분을 전량 상속 받았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지난 24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보통주 214만주(지분율 10.1%)를 상속 받았다고 30일 공시했다. 조 명예회장이 소유했던 지분 전량이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의 보유 주식 수는 462만주에서 676만주로, 지분율은 21.9%에서 33%로 각각 확대됐다. 특별관계자 12인까지 합친 지분율은 55.1%에서 57.8%로 올랐다. 셋째 아들인 조현상 부회장의 지분율은 22.1%로 변동 없다.
한편 올해 3월 타계한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 대형 로펌 번호사의 입회 하에 유언장을 작성했다. 유언장에서는 세 아들에게 우애와 가족의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절한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주요 계열사 주식 등으로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 주라는 내용이 담기면서, 상속 소송을 넘어 경영권 분쟁의 가능성까지 대두하고 있다.
특히 조 전 부사장 측이 "유언장 입수 경위와 형식, 내용 등이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후 다시 효성가 형제 간 갈등이 점화된 양상이다. 그는 "선친이 우애를 강조했음에도 형제들이 고발을 아직 취하하지 않은 채 재판에서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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