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유나이티드제약)이 올해 매출 3500억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점을 세웠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700억원 이상 크게 늘어난 규모다. 이 회사의 매출 확대 전략에는 개량신약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현재까지 15개의 개량신약 출시에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또 다른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핵심사업으로의 발판을 공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의 작년 매출은 2789억원으로 2020년 2160억원 대비 3년 만에 29.1%(629억원) 성장했다. 이러한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43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68억원으로 같은 기간 35%(43억원) 성장했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2.7%(47억원) 증가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경영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었던 동력은 전문의약품(ETC) 가운데 개량신약의 꾸준한 성장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항혈소판제 '실로스탄' 102억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 82억원 ▲위장운동촉진제 '가스티인' 45억원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오메틸큐티렛' 35억원 ▲궤양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베듀오' 34억원이다. 이는 전체 매출(732억원)의 40% 수준이다.
특히 유나이티드제약의 캐시카우로 평가받고 있는 아트맥콤비젤(아토르바스타틴+오메가3)과 라베듀오(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는 국내에서 첫 '복합제' 타이틀을 내걸고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는 중이다. 라베듀오는 지난해 매출이 115억원으로 2022년 대비 65%나 뛰었다. 아트맥콤비젤의 매출도 307억원으로 같은 기간 41% 성장했다. 라베듀오정의 경우 기존 라베듀오정20/800mg 두 성분 함량을 절반으로 낮춘 '라베미니정'을 허가받아 라인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2021년 260억원, 2022년 300억원, 2023년 331억원 등 매년 매출액 대비 10%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그 결과 2010년 류마티스관절염·강직척추염 등으로 인한 통증약 '클란자 CR'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5개의 개량신약 및 신 제제 개선품목을 출시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도 37개에 달하는 개량신약 품목을 개발 중이다. 3상 임상시험 단계의 파이프라인은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UI064', 소화기 질환 치료제 'UI028', 만성동맥폐색증치료제 UI022·UI023 등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꾸준한 개량신약의 개발로 외형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지난해 전체 매출대비 10%에 그쳤던 해외 수출도 점차 늘려가며 수익성을 더욱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유엔에스바이오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신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 3500억원과 전체 매출 대비 개량신약 점유율 60%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신성장동력인 신약 개발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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