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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인도법인, 이익률 8% 목전 '고공행진'
범찬희 기자
2024.04.05 06:30:19
3년간 순이익 연평균 3100억씩↑…中제치고 아시아 주요 거점 자리매김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4일 08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에 위치한 기아 인도공장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현대차·기아의 아시아 주요 거점 자리를 꿰찬 모양새다. 중국에서 사업 부진으로 현지 공장 철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법인(HMI·KIN)은 실적 경신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또한 3% 초반이던 순이익률을 3년 만에 7% 중반대로 끌어올리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인도법인 합산 매출은 16조5094억원으로 전년(15조1138억원) 대비 9.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2384억원으로 전년(9883억원_에 비해 25.30% 늘었다.


회사별로 보면 지난해 현대차 인도법인(HMI·HYUNDAI MOTOR INDIA LIMITED)이 매출 10조6346억원과 순이익 9211억원을 기록했다. 기아 인도법인(KIN·KIA INDIA PRIVATE LIMITED)은 매출 5조8748억원과 순이익 3173억원을 달성했다.


인도가 현대차그룹의 주요 해외 생산기지가 된 시점은 기아가 현지 생산을 시작한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아는 현대차 보다 20년 가량 늦은 2019년 현지 안드라프라데시(Anantapur District)에 생산 공장을 세우고 당해 7월부터 셀토스 생산에 들어갔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1998년 인도 남부에 위치한 칸치푸람(Kancheepuram District)에 공장을 마련해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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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현대차·기아는 인도에 마련한 생산시설을 토대로 현지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 모델을 꾸준히 선보였다. 현대차는 2020년 크레타와 i20를 출시한 데 이어 i20 N라인(2021년), 투싼·베뉴(2022년), 아이오닉5·베르나(2023년)를 양산했다. 기아도 셀토스에 이어 카니발·쏘넷(2020년), 카렌스(2022년)의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제품 라인업이 확장되면서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은 ▲2020년 8조7354억원 ▲2021년 11조303억원 ▲2022년 15조1138억원 ▲2013년 16조5094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아가 현대차의 뒤를 이어 인도 생산에 가세한 지 3년 만에 매출 규모를 2배 가까이 끌어 올린 셈이다.



더욱 고무적인 대목은 인도법인의 수익성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매출 보다 순이익 증가세가 더 빠르게 이뤄지면서 이익률 개선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실제 2020년 2949억원이던 현대차·기아 인도법인의 합산 순이익은 연평균 3100억원 가량 늘어나 지난해 1조2384억원에 달했다. 순이익률도 ▲2020년 3.38% ▲2021년 5.65% ▲2022년 6.54% ▲2023년 7.50%로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 나갔다.


현대차그룹 안팎에서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주요 거점 자리를 꿰찼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인도법인의 성장과 더불어 인도가 현대차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달라졌다. 기아가 인도법인을 세우기 전인 2016년만 해도 인도의 판매 비중은 중국(22.5%), 미국(17.9%), 국내(15.0%), 서유럽(11.8%)에 못 미치는 6.3%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인도가 현대차그룹에서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11.3%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차그룹의 최대 시장이던 중국의 비중은 4.5%로 급감했다.


이는 2017년 '사드 보복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중국에서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한 영향이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자동차를 포함해 자국산 제품을 우선하는 애국주의 기조가 강해지면서 현대차·기아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급기야 현대차는 중국에 마련해 놓은 생산시설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5개(베이징1~3·창저우·충칭)이던 중국 공장은 2개로 축소해 운영된다. 지난 2021년 베이징 1공장을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연말에는 충칭 공장을 처분했다. 올해 안으로는 창저우 공장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아직 현대차·기아에게 인도는 미국이나 서유럽 보다는 후순위 시장이지만 한때 주요 거점 역할을 한 중국을 넘어선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현지 점유율은 마루티 스즈키, 타타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라 있는데 앞으로 신차 출시가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면 지난 2021년처럼 타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인도 현지 전략 모델 '크레타'.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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